오전에 신경과와 정신과 예약돼
갔다왔다. 오늘은 사람들이 많아 대기시간도 길었다.
승래어머니가 오늘 갑자기 오신데서 동대문운동장역에 마중가기로 했는데
12시까지 끝낼 수 있을까 조바심했다.
얼추 10분 정도 초과되었는데 전화해보니 승래어머니도 아직 터미널에 도착 전이라고 하셨다.
신경과에서 대기자가 많아 선생님께 손목에 자고나면 피안통한다는 것만 말씀 드리고 나왔다.
정신과도 대기자가 많아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지하철에서 뺑뺑이돌던 예전과 비교하면 지금이 훨씬 나아졌다고 말씀드렸다.
동대문운동장역에 갔는데 내가 반대편 플렛폼에 가서 시간이 상당히 갔다.
처음에 시청가는 방향으로 가다가 아 맞다 구의역 가는 방향으로 가야지 하고 승래어머니가 계시다는
2-4번에 갔는데 승래어머니는 강변터미널에서 오셨으니 시청가는 방향에서 내리셨다. 끝에서 끝이다.
어제 서두르다 뛰어 무릎이 안 좋았다. 승래어머니가 수유역에서 병원까지 걸어가시겠다고 해서
같이 걸어갔더니 시간이 지체되었다. 마을버스 2번 타면 되는데 허리가 아프셔서 급출발할까 타지 않으셨다.
양평해장국으로 점심 먹고 강북우리들병원에 갔다. 의사는 일단 주사맞고 물리치료를 받아보자고 하셨다.
물리치료를 받아도 효과없으면 추가검사 하자는데
물리치를 받아도 효과가 없으셔서 계속 아프시다고 했다.
또 mra찍는다고 해서 일단 약을 9월 19일까지 먹어보고 다시 보자고 하셨다.
끝나고 약국에 갔는데 약이 없어서 택배로 부쳐달라고 했다.
수유역 앞 송도약국 가봤더니 거기도 없었다.
승래어머니은 해지기 전에 충주에 내려가고 싶으셔서 서두르셨다.
종로에 가면 약을 사갈 수 있는데
허리가 편찮으시니 가자고 할 수가 없었다.
동대문운동장역에 배웅해드리고 돌아오는데 퇴근길 시민들이 하도 많아 시달렸다.
수유역에서 타서 수유역에서 내렸다. 하루 두번. 혹시 할증료 붙을까 마음에 걸렸다.
병원에서 대기하고 선생님 말을 듣는 일이 무척 스트레스 받고 힘든 일이다.
힐링농장 들러 물주고 집에 와 대충 때웠는데 뉴스보다 잠이 들었다. 파김치다.
12시에 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