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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8일 오전 01:17

pudalz 2018. 7. 8. 03:15

일어나자 마자 밥도 먹지 않고 쌍문초교에서 하는 주민총회에 가보았다.
1시간 가량 지났지만 어떤 것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다.
정신이 없었다. 노인분들을 많이 초대한 것 같다.
우리동네가 노인들 동네구나 실감이 났다.
방학2동과 극히 대조적이었다.
동네에도 숭미초 쌍문초 백운초 효문중고가 있는데
방학동엔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항시 놀고 엄마들은 아이들을 지키느라
놀이터에 모습이 비친다. 복지관이나 관내 공유공간도 마찬가지.
쌍문1동은 지리적 구조가 길다랗게 산을 중심으로 분리되고 늘어져있어
놀이터가 들어설 곳이 없다.
덕성여대 후문 약초원자리가 가장 만만하구나.
효문중고 뒷산에 군부대가 이전하면 주민의 왕래길이 새로 트일지도 모르겠다.
살 길이 트여야 한다. 먼저.
방학2동주민총회에는 처음부터 가보았다.
쌍문1동과 비교해서 무척 차분하고 정돈되어
총회가 실속효과가 날 것 같다.
참여한 사람들이 어느정도 어떤 사업을 할지 숙고할 수 있는
질문들이 있었다. 발언권도 있었다.
총회를 운영하는 노하우 절차가 훨씬 났다.
젊은 층이 주도하니까 실질적인 고민이 총회에
투영되어서 좋았다.
쌍문1동은 동원의 느낌이 강해서
참여자가 주체적 의사결정권자가 되지 못했고
빨리 가고 싶어했다.
힐링농장에 끝나기전에 가니
남궁샘과 예주랑이 오늘도 심부름을 시켰다.난각칼슘뿌리고
수박먹으러 다시 방학초에 갔다.
전정훈과 미리내 채송화 선생님이 있었다.
모두들 바빠서 인사하고
금방 사라졌다.
나올 때 받은 떡을 힐링농장 가져가서
남궁샘 예주랑과 나눠먹었다.
바가지밭에 갔다가 도착하니 9시가 넘었다.
뭐 하다가 시간을 보냈을까?
밥을 대충 먹고 2층 아줌마 상추조금 드렸다.
겨자잎 데친 것은 드시지 않겠다고 했다.
졸다가 12시에 머리감고 그저께 목욕하고 담궈둔 수건 빨았다.
덕성여대진입로에서 벼룩시장이 열려
물건을 팔 생각을 했는데
아침에 교회간다.
오후에 혜화동 마르쉐가 있다.
장터가 저녁까지 하니까
교회갔다가 마르쉐구경하고 와서
장터갈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생각처럼
되지 않을 것이다.
장터에 팔 물건도 준비해야 하는데
가격표, 잔돈 등도 필요하다.
어쨌든 내일 보자.
마르쉐구경이 의무는 아니다.
단지 구경하고 싶을뿐.
주민총회에서
아는 사람을 서너명 만났다.
마을만들기센터장님은 동장님이 되어 계셨다.
어떤 선생님은 구창고건물, 사회적경제센터에 계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