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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31일 오전 05:42

pudalz 2017. 10. 31. 05:56

종일 설사가 나더니 오후엔 멈춰서 이제 뭘 좀 먹어도 되겠다 싶어
홍시 하나와 밤단호박죽 켄을 먹고 곰팡이가 핀 무화과를 곰팡이 부분 도려내고 먹고
달걀을 삶아 2개 먹었다.
자는데 별안간 묽은 똥이 나왓다.
일어나니 몹시 춥다. 화장실에 갔더니 아래로도 새고 입으로도 한참을 토했다.
약통에서 2004년까지 유통기한인 정로환을 먹었다.
먹고나서 인터넷으로 설사를 찾아보니
먹지 않고 물과 꿀물 찹쌀죽 먹을 것과
정로환 같은 지사제는 모두 배출될 때까지 먹지 말라 나와 있다.
자다가 빤스와 내복을 빨고 휴지통을 씻었다.
먹은 것도 원인이고 찬바람을 쐔 것이 원인같다.
그저께 설사가 시작될 때도
고구마케고 그냥 들어왔어야 했는데
오토바이 타고 방학동을 두 번이나 왔다갔다하고
덕성여대텃밭에도 저녁늦게 다시 갔다 왔기 때문이다
세계로마트에선 과일을 오토바이에 실다가 넘어지기도 했다.
몸이 이미 뻗뻗해졌고 찬기운에 판단능력이 정상이 아니였던 것이다.
거기에 싸게 산 과일을 이것저것 먹고 밥먹고 과식을 했으니
탈이 나지 않을 수가 없다.
무화가는 한 박스에 천원해서 샀는데
좀 이상한 것 같다.
여러 야채 식재료들을 싸다고 사서 썩힌다.
부추 2단 500원 사서 썩히고 있고
두부 2모도 며칠 묵혔다 두부조림을 햇는데
그대로 있다. 아무래도 균이 배탈의 원인 같은데
지사제를 먹은 것은 실수같다.
정장제로 4번 정도 먹었는데 역시 효과가 없다.
오후엔 가스가 시원하게 나오고 속이 안정된 것 같았는데
한끼만 더 참을 것을 후회막심하다.
오전에 깨자마자 11시 중림동 우리밀강좌에 가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갔다. 설사하느라 늦어서 오토바이를 탔는데
무척 추웠다. 중림동에서도 우리은행화장실에서 두번 설사를 했다.
비데가 있었다. 따뜻해서 크게 도움이 되었다.
매실청을 세 네번 타서 마셨는데
예전과 달리 효과가 없다.
추운 날씨가 한 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