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 Giant ]
1956년 워너 브라더스(Warner Brothers)가 제작하였다. 《젊은이의 양지 A Place in the Sun》(1952), 《셰인 Shane》(1953)과 함께 조지 스티븐스(George Stevens) 감독의 미국 3부작 가운데 하나로, 텍사스 석유왕 글렌 매카시(Glenn McCarthy,1907-1988))의 삶을 재구성한 에드너 퍼버(Edna Ferber)의 소설이 원작이다. 엘리자베스 테일러(Elizabeth Taylor), 록 허드슨(Rock Hudson), 제임스 딘(James Dean)이 주연을 맡았다. 광활한 텍사스 농장을 배경으로 2세대에 걸쳐 전개되는 농장주 일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텍사스의 대농장주 빅 베네딕트(록 허드슨)는 종마를 구입하기 위하여 메릴랜드를 방문한다. 그곳에서 그는 말 임자의 딸 레슬리(엘리자베스 테일러)와 사랑에 빠진다. 결혼 후 텍사스에 도착한 레슬리는 농장의 거대함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목장생활을 익히기 위하여 목장 안을 둘러보던 레슬리는 카우보이 제트 링크(제임스 딘)의 안내를 받는다. 그러는 동안 제트는 레슬리에게 빠져들고, 몰래 그녀에 대한 사랑을 키워간다.
레슬리의 등장으로 자신의 위치가 흔들리자 불쾌해하던 빅의 누이는 낙마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그녀는 유언으로 평소 절친했던 제트에게 얼마간의 땅을 상속한다. 땅 대신 돈을 주겠다는 빅의 제안을 거절한 제트는 땅에서 석유가 쏟아지면서 한 순간에 억만장자가 된다. 세월이 흐르면서 제트는 더욱더 부를 쌓아 석유왕이 되지만 레슬리에 대한 열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괴로워한다.
500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자한 1950년대식 블록버스터이다. 1957년 제29회 아카데미상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영화 개봉을 2주일 앞두고 교통사고로 사망한 제임스 딘의 유작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자이언트 [Giant] (두산백과)
제작년도 | 1956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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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조지 스티븐스 |
원작 | 에드너 퍼버 |
각본 | 아이번 모패트 |
출연 | 엘리자베스 테일러, 록 허드슨, 제임스 딘 |
상영시간 | 201분 |
제작 | 헨리 긴즈버그, 조지 스티븐스 |
제작사 | 워너 브라더스 |
*참고 연합뉴스
텍사스 석유왕의 흥망성쇠
기사입력 2009-02-24 16:13
美 석유재벌 연대기 출간
(서울=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 20세기에 갓 들어선 1901년 1월10일, 미국 텍사스주 버몬트 남쪽 스핀들탑에서 폭발음과 함께 한줄기 석유 기둥이 솟아올랐다.
이 기둥은 60m 높이까지 치솟아 '검은 비'로 내려 말 그대로 할리우드식 장관을 연출했다.
스핀들탑에서 나온 원유는 하루 10만 배럴로 한동안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전 펜실베이니아의 석유 생산기지를 기억 저편으로 날려버렸다.
스핀들탑은 엄청난 생산량으로도 유명했지만 이후 반세기 동안 텍사스에 수백 개의 시추공이 박히는 신호탄이 됐으며 미국에서 저가 원유 시대를 열고 석탄 시대를 마감했다는 역사적 의미가 있었다.
거대한 석유 기둥을 목격한 이들이 너도나도 일확천금을 노리면서 텍사스 '오일 러시'도 시작됐다.
미국의 논픽션 작가 브라이언 버로의 최신작 '거부(巨富)'는 H. L. 헌트, 클린튼 머치슨, 시드 리처드슨 등 20세기 석유 문명시대를 연 텍사스 석유재벌의 흥망성쇠를 다룬 연대기.
버로는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인터넷판 인터뷰에서 1940년대 5억달러(약 7천550억원)를 가졌다면 '거부'로 불릴 수 있다며 텍사스 석유재벌들은 당시 전용기는 물론 섬까지 경쟁적으로 사들일 정도였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헌트의 경우 텍사스에서도 알짜 유전지대를 소유하고 있었지만 그에 상응하는 부를 축적할 수 없었다. 당시 은행들은 눈에 보이는 담보를 원했는데 유전은 그저 '추측'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헌트에 비해 머치슨은 좀 더 약삭빨랐다. 그는 1930년대 댈러스 은행들을 움직여 유전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시추공 뚫리는 소리와 함께 벼락부자가 된 이들 석유재벌이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정치 성향을 보였으며 엄청난 돈을 정계에 후원하기 시작했다.
이어 20세기 후반은 석유재벌의 쇠퇴기로, 다른 사업에 진출했다가 가산을 탕진한 사례도 속출했다.
버로는 억만장자 투자자로 알려진 T. 분 픽켄스가 마지막 석유재벌 가운데 한 사람이라며 "이제 석유 거부의 시대는 끝났다. 부시 행정부와 함께 텍사스의 정치적 힘은 종지부를 찍었다"고 단언했다.
버로는 또 예전 석유재벌들이 부시 전 대통령을 만났다면 그를 매우 좋아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anarmd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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