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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13일 오전 03:58

pudalz 2016. 4. 13. 04:39

4월 12일 화요일
12시에 깼는데 2시에 일어났다.
밥먹고 다 챙기다간 해 있을 때 못나간다고 중얼거리며
4시쯤 농장에 간 것 같다.
밥먹다가 간장종지를 쳐서 떨어뜨렸다. 종지 이빨도 나가고
간장에 절은 파와 간장이 식탁 아래 튀었다.
약먹고 안약만 두 개 시간차로 넣고 나갔다.
농장에서 만난 분이 전라도 모장이라며 고추모종을 주셔서
심었다. 한의원가기전에 산책갈라고 했는데 볼과 백구 푸테가
와서 그냥 있었다. 볼 밭엔 없는 것이 없다. 아주 많다. 보이지 않는
재산 씨가 잔뜩 있다. 날씨가 쌀쌀해서 살려나 모르겠다. 토마토 페트병엔
욕실처럼 물방울과 안개가 껴 있었다. 토마토가 거칠게숨을 쉬나보다.
케일과 적경채 또는 고들빼기를 심자. 호박도 하나. 오이도 하나.
6월쯤 레드치커리를 심자. 6시에 한의원갔다 오는 길에 부추 천원
오렌지 10개 4천원 샀다. 작은둥지 들렀다가 집에 와 밥먹고 jtbc뉴스보앗다.
밥먹고 kbs뉴스까지 보고 졸다가 12시에 우이천에 운동을 나갔다.
한전병원까지 가볍게 제자리걸음하듯 뛰고 왔다.
목욕하고 빨래하고 나니 4시다. 빨래를 하지 말거나 그냥 세탁기에
돌려야 하는데 기능성이라 세탁기에 돌리면 입지 못하게 된다.
입고 있던 쟈켓과 바지 티 내복 속옷 빨았다.
내일이 선거다. 후보는 인재근을 찍기로 처음부터 마음먹었는데
정당은 정의당과 녹색당 중에서 고민중이다. 처음으로 선거 홍보물을 보았는데
정당 홍보물만 보면 새누리당 홍보물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새누리당의원들은 거의가 갑인데 갑이 갑질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진정한 갑들이 갑질을 하지 않았으면 갑질이란 말이 나오지 않았을
것 같다. 표만 되면 유권자가 좋아하는 것은 모두 공약으로 내건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질 근절은 좋은 정책같은데 마치 재벌이 더는 소유하려고 욕심내지 않겠다는 말처럼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