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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4일 오전 04:04

pudalz 2016. 3. 24. 07:33

3월 23일
자다 깨다 오줌누구 자다가 주인집 아저씨가
뒤뜰에서 무엇인가 움직이는 것 같아 깨어 일어나 나가봤다.
일요일날 마당에 화분과 돌들을 내려놓을 때 같이 하자고 하셨기
때문에 무릎이 안 좋으신데 혼자 하시나 아니면 나에게 인기척하려고
뒷뜰에서 움직이시는가 싶어 일어났다.
아저씨가 계시지 않았다.
12시부터 단호박죽을 만들었다. 잘 때 불려놓은 찹쌀과 대추를 손질했다.
찹쌀을 믹서기로 갈고 대추씨를 뺐다. 대추씨를 빼고 나니 1시가 넘었다.
갈은 찹쌀과 찐 단호박 그리고 대추를 넣고 끓였다. 중간에 고구마를 넣었다.
올리고당 한 숫가락 정도와 매실청 왕창 소금 반 스푼 정도 넣었다.
3시에 다 만들었다. 떫고 어제보다도 맛이 없었다. 대추와 단호박죽은 어울리지 않았다.
고명으로 마른대추를 살짝 얹어야지 처음부터 불린 마른 대추를 끓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매실청도 단호박주과 어울리지 않았다. 떫은 맛이 났다.
호박죽이 상하지 않도록 한 수저나 한 방울만 떨어뜨리는 것이 좋겠다. 4시에
작은 둥지에 호박죽 가지고 갔는데 아무도 먹지 않겟다고 했다.
무수골 산책하고 왔더니 은미 운희샘이 맥주파티 준비해놓으셨다.
나도 기어서 닭강정 딸기 파저리 국수소면 얻어 먹었다.
덕민이덕현이와 놀이터에서 놀다가 9시 넘어 왔다.
덕민이와 덕현이가 건듯하면 모래를 던진다. 심지어 모래를 미끄럼틀에 던지고 미끄럼틀을 탓다.
집에와 jtbc뉴스보고 단 것이 먹고 싶어 버터코코낫비슷킷 먹다가 잠이 들었다가
12시 반쯤 불편해서 일어나 옷을 갈아입고 양치질하고 인터넷을 보았다.
왼팔이 움직이지 않다가 무엇인가를 들려고 하면 불편하다. 움직일 때마다 빡빡 소리가 나고 통증만 있었는데.
퇴행성이란 것이 이런 것인가? 도봉옛길을 걷는 것도 힘들다.
날씨가 쌀쌀했다. 무수골의 석양이 아름다웠다.

오후에 나갈려고 하는데 이것저것 챙기기가 힘들었다.

맨날 서둘러서 챙기고 나가고 보면 신발끈은 풀어진 채고 신발을 접어신는다.

그러고 오토바이를 탄다. 동작이 어색하기 때문이다.

아침 8시다. 아침에 자는 것이 사흘째다 좋지 않다. 머리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