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명진이 카톡으로 양파 남았는지 물어서
잠을 자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밤낮이 바뀌어서
해를 보지 않기 때문이다. 작년에 뽑아서 다락에 둔
무우가 생각나 꺼내보니 아직 먹을만하다.
무나물하고 싶다고 햇더니 경작방톡에 명진이 무나물 하는법을 가르쳐주었다.
가르쳐주는대로 했다. 대파를 1300원에 세일하는 줄 알고 갔는데 1800원이라 그냥 샀다.
대파를 참기름에 볶고 채 썬 무우를 넣고 볶다가 간장 2숫갈, 멸치육수 또는 쌀뜨물 한 사발
넣고 자작해질 때까지 졸이랬다.
무나물에 밥먹고 4시 반쯤 약수물 뜨러갔다.
지난 주부터 약수물 대신 수도물을 먹었더니 챙길 것이 많았다.
잠을 자지 않았더니 다리가 천근만근이다. 돌아올 땐 너무 어지러워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돌아오자마자 밥먹고 밥먹자 마자 누워 잠이 들었다.
kbs9시 뉴스 끝나고 잠이 들어 2시에 깼다. 양치질하고 잘랬는데 컴터앞에 앉아
하염없이 이것 저것 보고 있다.
매일 발성연습을 하는데 성대문제가 생각나서 하나이비인후과를 검색해보았다.
이비인후과에 가야 치료할 수 있겠는데 딱 보니 검사비용이 장난이 아닐 것 같다.
성대 주변 목 근육 이상을 고치는 주사 마사지 수술 방법이 있는 것 같다.
처음부터 전문이비인후과를 갔어야 했는데 돈이 없어 갈 생각을 하지 못했다.
성대마사지 동영상 보고 페이스북 옥션 올킬제품 등 보다보니 어느새 10시 반이구나
오늘은 아침에 운동을 할랬는데 또 어그러졌구나
오후엔 비가 온단다. 한의원 갔다 와서 비오기 전에 운동하자.
눈이 너무 피곤하다. 건조해져서 그런 것 같다.
머리가 아프다.
힐링농장 남궁샘이 또 전화를 해서 경작비 6만 원을 부쳤다. 오후에
또 전화가 왔는데 만 원이 부족하다고 했다. 생각해보니 내가 착각했다.
약수뜨럭 가서 오랜만에 마을식당 지하에 있는 박종로작가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