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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8일 오후 01:33

pudalz 2015. 11. 28. 13:53

11월 26일 목요일
김치를 담으려고 밤을 새웠다.

내 목소리를 찾으려고 악을 쓰는
꿈을 꾼다.
발성연습을 할 때 눈 뜨고도 똑같은 갈망을 가진다.
그렇지만 돌아오면 일상생활을 마주치면 또 잊고 또
일상의 늪에 빠진다. 갈망도 꿈도 없어진다.
고추가루를 사기 위해 skt브로드밴드에서 지급받은 상품권을
쓰기 위해 이마트 창동점을 갔다 왔다.
배추 저려 씻어 놓고 졸려서 새벽에 잠깐 자곤
끙끙거리며 양념을 묻혔다. 명진이 자서
물어볼 수가 없었다.
배추를 새벽 2시쯤 저렸는데 밤 9시에 씻기 시작했으니
17시간 동안 소금에 저려두었다. 좀 짯다.
고추가루도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명진이 지금 사야한데서 이마트가서 샀다.
동네마트는 고추가루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

11월 27일 금요일
김치 담으려고 너무 무리를 했다. 잎술이 말랐다.
오후 3시에 백병원 예약이라 오줌을 참고 가야 하는데
두 서너시간 자고 2시에 깨자마자 오줌이 너무 메려 오줌을 누었다.
커피 유자차 물 잔뜩 먹고 병원에 늦게 갔다. 좀 기다렸다가 4시쯤 진료를 봤다.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항문에 구슬만한 것이 생겼다.
며칠 씻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휴대폰 보험심사가 어찌 되었나 전화를 해볼랬는데 하지 못했다.
마음의 짐이 되어 마음을 누른다. 심리적 부담이다.


11월 28일 토요일
좀 우울하다. 새벽에 깨어 설겆이하고 양치질하고 약먹고 7시에 히스토리채널틀어놓고
잤다. 9시에 깼다. skt에 전화해야 하는데 안내문자보내준 곳으로 전화하니 심사중이라고만
나왔다.
휴대폰 익스플로어 아이콘을 누르면 구글 프로그램설치화면이 떠서 우울했는데
일단 밥먹고 2시간 정도만에 해결했다. 인터넷화면이 뜨니까 우울한 마음이 좀 가시었다.

병원에 있을 때 은희가 두고간 책을 보려고 애쓰다 잠들던 생각이 났다.
어린이 동화책 링컨을 빌렸다 다시 어린이 논어를 빌려 읽기로 발음연습을 했다.
문득 의사가 내 테이블에 항상 책이 있으니까 내가 분별력이 떨어진 걸 모르고 개의치
않았던 것 아닐까 생각났다. 퇴원하고 아직 은수저만화책 3권 읽은 것 빼고 책을 한 권도 보지 않았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실내 온도가 한겨울 온도가 되었다. 14도 아래로 내려갔다.
lg as센터에 들러보아야 하는데 세발이형이 자전거타고 들러보겠다고 전화가 왔다.

한의원갔다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