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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3일 오전 05:02

pudalz 2015. 8. 23. 05:11

8월 22일 토요일
12시와 3시 택배소리에 깨어 한의원 갔다 왔다.
밥먹고 노아저씨 드릴 고등어택배상자 싣고 텃밭에 갔다.
노아저씨 댁에서 고등어 머리와 꼬리 잘라 박스에 담은 후 냉동실에
넣는 것 보고 왔다. 8500원인데 만 원을 주셨다. 잔돈 1500원 가져갔는데
그냥 주셨다. 만원이면 더 큰 고등어로 주문할 수 있었다.
밭에 가서 토마토 지지대 뽑고 왔다. 내일 호박을 어찌할지 결정해야 겠다.
호박 가지와 잎이 장난이 아니다. 배추는 30포기 4천원이란다. 영이네
텃밭에서 바질 뽑아와서 화분에 심었다. 오는 동안 흙이 떨어지고 뿌리가 드러났다.
영이네서 비료도 한 포대 5천원주고 샀다.
둘레길 산책은 하지 않고 한화야구경기 틀어놓고 잠들었다가 일어나 밥먹고
2시에 우이천 나가 운동하고 들어왔다.
호박전 만들기를 하지 않았다. 가지처럼 썩히기 전에 호박무침을 꼭하자.
현미쌀과 콩을 마일리지 데이라 싸게 주문했다. 며칠전 고등어는 바가지 썼지만
오늘 쌀은 아주 싸게 샀다. 11번가 마일리지 데이라 이것저것 더 주문할까 망설이다가
마일리지는 많이 남아있지만 주문하지 않았다.

 

진의

덕민이에게

지금은 세상에서 엄마아빠가 젤 좋지만

크면 세뇌된 눈이 매스컴이 보여준 예쁜 여자를 쫓고

인간 내면은 보지 못한다. 결과와 행동을 나의 이해와 관련지어

판단한다. 보고 싶은 것을 보도록 훈련받은 결과다.

실상과 진의를 쫓는 사람은 영혼을 바라보고

진의를 이해하려 한다. 커서도 피상 대상 겉이 아닌

사람과 사물의 영혼을 이해하고 사회와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바로 볼 수 있는 영혼의 소유자가 되길 바란다.

지금 탤런트처럼 예쁘지 않아도 엄마가 제일 좋듯이

나중에도 사람의 향기와 영혼과 텔레파시가 통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아주 많은 시련을 극복해야 한다.

진의를 듣고 보고 잡으려는 끊임없는, 시간의 속도를 초월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세상에 그런 사람이 아주 소수 있어야만

이 세상이 멀쩡히 돌아갈 수 있단다.

추상적이지 않고 경험에 기인하면서도 경험을 초월하는 사람

주관이 뚜렸하면서도 인간적인 사람, 인간적이면서도

인간을 초월할 수 있는 의지를 습관으로 만든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만물과 공감하는 능력 진의

사람들이 왜 아파하고 힘들어하는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