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월요일
몹시 우울하고 화가 난다.
뭐 제대로 되는 것이 없다.
휴대폰으로 노래 하나 들을래도
들을 수가 없고
노트북 하드는 날라가 있고
원래 휴대폰은 갑자기 오작동으로
그나마 3G 아이폰임대폰의 불편함을 보완했는데
작동불능이다.
데스크탑은 부팅에러로 쓰지 않은 지 5년째다.
음악 데이터는 데스크탑 하드에 있고
그 이후의 중요한 데이터 문서는 노트북 하드에 있다.
노트북 하드는 복원비때문에 복원을 시키지 못하고 있다.
내 실수도 아닌데.
윤도현의 사랑TWO란 노래가 생각나서 한번 들어볼려니
되지가 않는다. 3G라 버퍼링이 심하다. 확 집어던져버리고 싶었다.
12시 44분 깼다. 잠이 부족한 것 같아 2시까지 더 누웠다 깨어
인터넷뱅킹을 했다. 약관대출받아 우리은행 대출10만 원을
채우려 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확인해보니 13일 결재라 13일로 미뤘다.
4시에 식사를 해 5시에 첫끼니를 해결했다.
치과를 갈까 한의원을 갈까 하다 치과에 갔다. 위쪽 사랑니와 왼쪽 아래 어금니
를 때웠다. 사랑니는 작년 10월에 파 놓은 곳을 때웠고
아래 어금니는 아말금 떨어진 위에 아말금을 보충했다. 금방 끝났다.
어금니에 보충한 아말감이 높아 이빨과 닿았다. 내일 가서 살짝 갈아야 겠다.
양치질하다가 자세히 보니 이빨이 금이 가 있다. 진즉에 씌웠어야 했는데
작년에 씌웠으면 좋은데 씌우지 않았다. 위쪽 사랑니도 작년에 때울 곳에 구멍을 뚫어놓고
치간치솔을 쓰라 했는데 치간치솔을 쓰지 않았다. 선생님이 치간치솔로 음식물 좀 빼라고 하셨다.
농장에 가봐야 하고 작은둥지에 홍수난 것도 어찌됐나 가봐야 하는데 늦어서가지 않았다.
어려울 때 도와야 도움이 되는데 알면서 생활을 이유로 가보지 않았다.
카톡으로 물어볼까 하다 말았다. 약수터 갔다와서 밥먹고 누웠다가 11시쯤깜빡 잠이 들었는데
홍도미선생이 12시에 전화를 했었다. 제프에 가볼까 하다가 시간도 늦어 1시 반즘 우이천으로 운동을 나갔다.
힘이 하나도 없다. 꾸역구역 운동을 하고 집에와 밥먹고 씻고 빨래했다.
12시부터 아침 8시까지 무엇을 했나 생각해보니 나가서 운동하고 들어와서 밥먹고 씻은 것이 전부다.
JTBC뉴스룸 다시보기도 했다. 뉴스가 전처럼 재미가 없다. 새코너가 전체적인 흐름과 어울리지 않아서다.
나름 쉽고 따뜻한 코너를 끼워넣은 것인데 전체적인 흐름과 어색하다. 중요한 것은 뉴스꼭지 내용도 별로라는 것이다.
작위적인 냄새가 한 두 코너를 넘어서니 심하게 난다. 스포츠뉴스 지식E채널풍과 새코너가 합쳐지니 뭔가 조잡하다.
오늘은 기도를 하지 않았다. 어제 목욕하다 수도꼭지에 찧어서 허리가 부었다. 한의원에서 물리치료받았다.
왼쪽 어깨와 목 결림이 유난히 심하다. 운동을 해서 마비가 풀릴려고 그러나보다 생각한다. 목을 움직일 때
어깨처럼 뻑뻑 소리가 난다. 성대주변이 풀리는가 싶어 반갑다.
퇴원한 이래 쭉 더운 물 한 통을 받아 어깨와 목 척추 무릎에 붓고 있다. 붓고 나면 통증이 가시고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