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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pudalz 2015. 5. 28. 05:08

5월 27일 수요일
1시쯤 깼는데 오줌누고 다시 누웠다 4시에 일어났다.
너무 늦게 일어났다. 조금만 일찍 일어났어도
동아운수뒤에서 햇볕쬐고 운동기구로 스트레칭했을 텐데. 오늘은
스트레칭을 하지 않았다.
밥을 먹는데 동사무소에서 음식물쓰레기 탈수통을 가져가라는 방송이
계속 들렸다. 나중엔 좀더 크게 5시 30분까지 아직 안 가져가신 분
버스정류장으로 오랬다.
예전에도 이런 방송을 확성기로 하고 지나가서 이제 음식물찌꺼기 짜서
버리는 게 의무구나 싶어 밥먹다가 나갔다.
갔더니 음식물찌꺼기통을 보여주고 자꾸자꾸 말을 했다. 이것 저것 주겠다고 했다.
결국은 천마로 만든 기능식품 먹어보고 사란 것이었다. 엄청 완벽했다.
누가 들어도 돈만 있으면 살 것 같다.
뇌질환뇌졸증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해서 사고 싶은데 돈이 없어 비누 2장 소금 미역만 받아왔다.
집에 오니 7시가 넘었다. 들어오다 집주인 아들 내외를 보았는데
집의 불이 켜있고 문도 열려있었다. 혹시 보았을까 민망했다.
꿈에 밭갈이를 한 꿈을 꾸었다. 경작팀과 밭을 갈아엎은 것 같은데
이미 심어진 상추 등의 채소도 옮겨야 하나 갈등했다. 옮기면 채소가 고생하거나 죽을 텐데 싶었다. 채소줄 양 옆 땅은 없고
채소줄만 깍아지른 듯 남겨두었다. 잠에서 깼을 텐 내 상황과 관련된 것인가 싶어
불안했는데 인터넷으로 땅 파는 꿈등을 찾아보니 그리 나쁜 꿈은 아니였다.
밥먹고 약수터로 산책갔다가 노래연습하고 와서 밥 먹고 씻고 JTBC뉴스 오래동안 보았다.

떨어뜨리고 엎질르고 쏟고 하는 일이 반복될 때 걸음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땐 짜증나고 낙심된다.
판단이 잘못되어 헛일을 하거나 속도가 너무 느려 하루중 한 것이 몇 개 없을 때도 실망스럽다.
많은 해야할 일들이 떠오를 때도 단 몇 가지 일로 시간을 모두 써야하는 것이 환기될 땐 낙심된다.
하지만 꾸준히 조금씩 반드시 낫고 말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운동하고 규칙적으로 밥먹고 약먹는 것 이것만 잘하면 성공이다.

삼성생명에서 사은품 가져가라고 했고
노트북 하드 복원해야 하고 노트북 그래픽칩셋드라이버와 사운드코덱 용산가서
깔아달라고 해야 한다. 원래 오늘 치과나 비뇨기과 가려고 했는데 안 일어나고
시간을 잃어버렸다. 날씨가 좋고 볕이 좋다. 텃밭에 시금치 뽑기로 하고 토마토줄기
기둥에 고정시켜주기로 했는데 천마홍보보느라 가보지 못했다.

천마가 세 박스 3개월치 33만원이라는데 한박스에 33만원이고 두 박스는 무료로 준다고 했다.
지로로 장기할부 내라고 하는데 약간만 여유가 있다면 사서 먹어보고 효험이
있으면 더 먹겠다고 하고 한 박스 11만원에 사서 매달 만 원씩 내고 싶다.
중풍과 관절염에 특효라고 하는데 내가 가장 불편한 것이 퇴행성관절염과 중품이니
관심이 간다.

천마와 페이스북 보다보니 또 7시가 다 되어간다. 난 구제불능인가보다.

죽을라고 용을 쓴다. 일찍 잤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