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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5일 오전 03:01

pudalz 2015. 4. 5. 03:11

4월4일 토요일
자고 밥먹고 5시쯤 산책가려고 나갔는데
마당에 주인아저씨가 화분갈이 하고 계셨다.
무릎이 좋지 않아 치료받으시는데 무거운 화분을 들었다놓았다하셔서
화분갈이 도와드리고 7시에 산책갔다가 9시에 와서 밥먹고 졸고
나니 12시다. 어제 땀을 뻘뻘흘리고 씻지를 않아서
남자호르몬냄새가 났다. 땀을 내고 씻지 않으면 남자냄새가
사타구니에서 나는 걸 알았다.
어렸을 때 신문사 담요에서 맡고 친구들에게서 간혹 맡았던 그냄새다
목욕하고 나니 2시다. 몸이 뻣뻣하니까 따로 운동을 하지 않으면 걷고 난 후엔
스트레칭을 하지 않아서 오늘은 우이천에 나가 스트레칭을 해볼까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 체중은 69kg이다. 1kg늘었다. 뱃살과 허벅지살이 늘어났다.

마당화분의 흙을 쏟아내고 스치로폴을 조각내어 3/1쯤 채우고 그 위에 흙을 담으셨다.
화분이 가벼워졌다. 지혜로우시다. 눈 핏줄이 터져있으셨다. 그런데 화분갈이 하느라
너무 무리하셨다. 걱정이다. 건강하셔야 할 텐데.
 아 일어나자마자 3시에 한의원에 갔다 와서 밥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