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목요일
일기를 썼는데 또 실수로 왼쪽 FN 윈도우키를 건드려
창이 날라갔다. 왼손 날이 자주 건드린다. 아마 자세 탓인 것 같다.
카톡에 명진이 마을만들기 모임별 진행상황 공유하는
모임이 있다고 해서 따라갔다. 창동역사 아래에 있는
행복한 이야기에서 했다. 각단체별로 아주 밀도있게 현황을 말하고 끝냈다.
서로 의견교환하고 함께 어울리는 시간은 다음에 마련한다고 했다.
벽에 보니 흥미있는 강좌가 많았다. 간 김에 신청했는데 하루 자고 나니
괜한 짓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텃밭에 물주고 저녁에 박우현의 커피이야기 들었다.
재미있고 즐거웠다. 커피의 내력 영향 변천사 역사 등을
재미있게 이야기했고 직접 커피를 만들어 시음을 하게 해주었다.
아주 즐거운 강좌였다. 매주 목요일 한다고 했다.
담주에도 들어봐야겠다.
집에 와서 밥먹고 나니 졸렸다 컴터 앞에서 졸다가 자야지 생각했는데
씼고 속옷 5개 빨고 인터네쇼핑 출석체크 마일리지 적립했다.
잠이 달아나 버렸다. 어제 정말 오랜만에 밤에 잠을 자서
몸 컨디션이 좋아졌는데 하루만에 생활리듬을 깬 것이 아쉽다.
김기덕 풍산개 영화를 다시 보았다. 잠이 오지 않아서
아침밥먹고 잤다.
9월 19일
혁종샘 전화받고 깼다.
3시 반쯤 원당샘에서 물떠다주기로 한 것 어찌되었나
물었다. 아뿔사하고 바로 일어나 원당샘가서 물떠다 주고
집에 와서 밥 먹을라고 돌아오는데 텃밭에 들렀더니
반장님과 농장사장님 내외가 삼겹살에 도토리묵
드시고 계셨다.
내가 밥 먹지 않았다니까 본인 드실라던 김밥과 도토리묵을
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농장 뒷산에서 주운 진짜도토리묵이다.
밥이 없어 짯지만 맛있게 먹었다. 밭에 물주고 은미샘 밭에
무우를 속았다.
모두들 내일 황새등지 개소식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은미샘이 무우 필요없다고 해서 한운쿰만 드리고
집에 가져와서 삶았다. 삶아 싰어
5봉지에 나눠 냉동실에 넣었다. 한동안 국걱정은 없다.
농약치지 않은 무우청이 생겨 고맙다.
경작을 하니 수확물이 많다. 즐겁고 고맙다.
무우청 다듬어 삶고 나니 새벽 2시다.
오는 길에 도깨비시장 입구에서 기능성 옷을 천원 이천원에
팔아 5개 만원 샀는데 집에와 계단에 놓고 들어와서는
잃어버린 줄 알고 오토바이타고 찾으러 다시 갔다.
나중에 오토바이 들여놓다보니 계단에 있었다.
운동하려면 필요해서 기능성 내의 대신 입으려고
쫄티를 3개 5천원 반팔 2천원 바지3천원 샀는데 반팔 바지는
아주 맘에 들고 쫄티는 상대적으로 별로다. 반팔 바지 만족도가 높아서기도 하고
쫄티 치수택이 너무 싼티난다. 소재도 2천원짜리 나쏘르티와 차이가 난다.
내일도 팔면 바지 반팔로 바꿔야겠다.
저녁에 행복한 이야기에서 하승수 강의 들었다.
훌륭한 강의였는데 기대가 커서인지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홍성에 귀촌한다고 했는데 갈길이 멀 것 같다. 집에 와서 보니
11시 가까이 되어 있다. 시간 감각, 상황파악에서 5% 빠진다.
날이 어마하게 좋은데 일찍 일어나서 원통사나 우이암에 갔으면
좋았을 것을 좋은 기회를 놓쳤다.
지구온난화 식량자급문제 등은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인것 같았다.
earth is not disposable.
흙 생물 지구는 재처리가 불가능하다. 재처리되지 않는다. 음식물 재활용통에
붙어있는 말. 생명은 끊으면 끝이다. 흙은 살아 있는 것 같다.
나두 텃밭을 오래하면 흙에 대해 잘 알게 되겠지.
들은 강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말해보라는데 다른 분들 이야기가
하나도 기억나지 않아 쓰레기통에 써있는 저 말을 했다.
눈앞의 이익을 너무 쫓기보다 미래를 생각하거나 바로 눈앞엔 보이지 않는 멀리 떨어진 이익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눈앞의 것에 급급하다보니 단기적이고 부분적이다.
전체를 헤아리고 장기적인 것이 더 큰 이익을 창출한다는 것을 제시해야
단기적인 이익을 포기할 수 있다. 눈앞의 이익을 급급하지 않을 수 있다.
이익이 갈리면 나의 이익을 침해하는 상대편이나 상대방은 죽일 놈 나쁜 놈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놈이 된다. 이런 인간의 보편적인 반응 정서를 생각해서
무엇이 진짜 이익이고 큰 이익인지 보여주어야한다. 눈앞에 이익에 급급한 정당,
사람들을 나쁘다고 말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
복지가 발전 성장임을 알려주어야 한다. 발전 성장과 상반되는 개념이 아님을
생태계의 원리로 설명해야 한다. 저출산 교육비 의료비 의식주비용 등
생활, 생존을 불안하게 하는 것들이 감소하면 고성장 큰발전 높은 생산율
지속성이 높아짐에 대해. 가장 비효율적인게 교육비 의료비다.
병원 한번 갈때 총비용이 보통 3만원인데 병원은 그만한 서비스를 하고 치료행위는
그만한 가치가 있는가 그냥 보장되는가? 전문성과 예방능력이 있나
교육비도 하승수씨는 대학이 교수를 위해 존재한다고 했는데
교수집단을 위해 학생들 가계 부모님의 장래를 저당잡히는 것은
사회를 위협한다. 장래성도 없고 생산성도 퇴행적이다. 사립학교재단집안
재산늘려주는데 국민적 국가적 에너지를 하우스푸어처럼 꼬라박지 말아야 한다.
교육비가 사회적 비용이라는 공식을 사회적 합으로 도출해내야한다.
인과 순환하는 에너지 화폐 예산 재정 돈이 한 곳에 한 사람에 매이면
혈관이 막히고 죽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