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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0일 오전 06:17

pudalz 2014. 4. 10. 07:05

4월 9일 수요일
모처럼 푹 잤다 2시 반쯤 깨어 밥먹고 해병대깃대봉으로 가서 방학능선 옹달샘약수터에서 약수물 떠왔다.
옹달샘약수터는 인공을 가미시키지 않고 주변 경관을 그대로 이용해서 담양의 소쇄원처럼 꾸미면
좋겠다는 생각이 볼 때마다 든다. 약수터 건너편에 특이한 바위가 있다. 이 주변엔 많은 이야기들이 있을 것 같다.
집성촌과 특이한 묘역들이 있다. 역사적 실존인물들도 많다. 도봉서원이 있어서 였나보다.
점필재인가 김종직 사림의 대부, 태산 시조... 쯤 되는 사람 문학비도 도봉옛길에 있다.
그 옛날 고관대작 아니면 우두머리 큰 선비들이 걷던 길인가보다. 길 가에 비석을 세워둔 것으로 볼 때.
강북구엔 근대 현대의 문필가 들 생가 활동했던 집들이 많다.
약수물 떠오고 시간이 없어 씻지 않고 옷만 갈아입고 바로 한의원갔다.
한의원 갔다가 정형외과 갔다. 정형외과 가기 전에 집에 왔다. 한의원 갈 때 집앞에서 오토바이가
넘어졌는데 넘어질 때 바구니에 담아두어던 백미러거울이 떨어진 것 같아 찾으러 왔더니 벌써 밟혀서
깨어져 있었다. 정형외과에서 한참 기다렸다가 물리치료 받고 집에와 감자를 쪘다. 밥을 먹고 감자도 먹고
오징어칩과자 한 봉지 먹었다. 자갈치와 한봉에 750원해서 두 봉 샀다. 감자가 맛있길래 밀알형 주려고 2개를
반찬통에 담았다. 자전거 타고 밀알형 갖다주고 우이천에서 중랑천까지 자전거를 탔다.

약수터 갔다올 때 기분이 아주 좋았다. 약수물을 뜨는 어른들의 심정을 이제야 이해하게 되었다.
나도 이제 약수물 뜨는 나이구나 생각하니 묘했다.
약수물 한통이 6리터인데 6리터만으로 운동이 된다. 2리터 생수 6개 들이 한팩이 12리터다 다섯팩이면
60리터다. 6리터도 무거운데 60리터를 들고 매고 빌라 5층까지 올라가니
대단하기도 하고 고역이기도 하다. 그 일을 내가 했다. 남들이 힘들어 하는 일을 전문으로 대신 해주는 일이
직업이 된 것이 마트배달이다. 누군들 60리터가 무겁지 않으랴
매장 여직원 점장과 마찰을 일으키게 한는 틀린주소정보
점장 여직원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틀린주소 그리고 정정

약수터 갔다 올 때와 중랑천에서 자전거타고 노래를 하니
노래가 잘 되었다. 단일음정에 가깝고 고음에서 갈라지지만 에지간히 된다.
내가 가장 간절히 원하던 소원이 전처럼 노래를 부르게
되는 것인데 그렇게 될 것 같은 가능성이 보여서
전처럼 노래하는 것이 가능할 것 같아서 기뻤다.

노래는 그림이다. 마음의 그림.
슬프다고 하면 노래하는 사람이 슬픈 것이고
기쁘다고 하면 노래하는 사람이 기쁜 것이다.
노래와 목소리를 내는 것엔 의사가 담겨 있다.
울림통 복통 두통 목통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울린다.
울리는 소리를 밖으로 쏟아낸다. 자신만의 울림으로
톤 색깔로.
가장리 느티나무 학교앞 소나무앞산에서 소풍날이나
특별한 날은 학교에 가지 않고 서성였다. 학교 끝날 때까지.
음악선생님이 가르쳐준 동요
마음이 답답할 땐 언덕에 올라 푸른하늘 바라보자 구름을 보자
를 불렀다. TV에서 본 가요의 한 구절이 내 마음 심정을 나타내는
저절로 입안에서 맴돌고 입밖으로 나와 오고가는 등교길에 장단에 맞춰
내용도 모르고 중얼거린다.

도저히 참을 수 없을 것 같은 삶의 무게가 내리누르면
비명이 터지는데 비명대신 노래를 불렀다.
비가 쏟아질 때도 땀이 쏟아질 때도
삶을 위안하고 나자신을 내 몸과 영혼을 달래는
유일한 수단이 노래였다.
유지연선생이 가수할 것도 아닌데 고음안나오고
노래좀 못부르면 어떠냐고 그러는데
나는 가수가 아니고 노래를 잘 하는 것도 아니지만
사람마다 그 사람에게 중요한 것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다름을 있음을 모르는 선생에게 내게 노래가
무엇인지 말해주고 싶었다.

고등학교 시절 삼양사거리 조금 못가 한 길가에 있던 지하 독서실에서
맨바닥에 이불 깔고 2시에 자고 4시에 깨던 시절이 생각났다.
4시에 일어나 남들 세 사람이 돌릴 신문구역을 혼자서 2시간 만에
돌리고 학교에 갔다. 학교에선 비몽사몽이었다.
학교끝나면 깨어 독서실에서 공부를 했다.
학비와 생활비를 신문배달로 버는 돈으로 충당했다.
짦은 시간에 많은 신문을 돌리다가 경공술을 연마하게 되었다.
6초에 한집씩 신문을 넣어야 했다. 정확한 곳에
독자들에게 신문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
신뢰가 돈이다.
일요일이면 보통 10집이상 20집 가까이
신규독자를 확보했다. 생활의 원동력
삶, 생의 전성기
전성기가 너무 빨랐다.

경공술의 입문
입문이 끝이다. 입문 이후가 없다.
4기통 엔진의 연소원리
언론을 이야기하기 위해

이런 저런 많은 이야기를 쓰고 싶지만
쉽지 않다.

중랑천을 경계로 하는 구에 출마하는 사람들에게
중랑천 모래밭뛰기 동민대회를 열면 어떨까?
도봉구 노원구 함께 열어도 괜찮고
중랑구 동대문구 등
재미있고 유익할 것 같다.

상품을 걸고 대회를 유치하는 목적은 세제사용량 줄이기. 환경보전을 위해서다.
평지와 모래밭은 환경이 달라 평지에서 잘 뛰는 사람이 모래밭에선 느릴 수 있다.

4륜구동 근육이 발달된 사람이 유리하다.

세제가 수면에 얇은 막을 형성해 물고기가 숨쉬기 어렵게 하고

산소유입을 어렵게 하고

유속이 없는 곳의 물 속에 과 영양화를 진행시킨다.

잉어의 산란 등에 대해 참가자들에게 말해주면

 자기가 맨발로 디딘 땅을 유흥에만 이용할 생각을 하거나, 썩게 만들지 않을 것 같다.

유흥만 생각하면 쓰레기를 남기기 쉽다.

서로 공양하는 세상의 이치와 다르게 자기이익만 찾기쉽다.



과자 2봉지 다 먹었더니 입천장이 벗겨졌다.

새벽에 라면 먹었다.

삼일 째 라면 먹고 있다. 새벽에

최근에 인스턴트를 과하게 먹고 있다.

인스턴트 먹었을 때 무릎이 좋지 않다. 이유는 모른다. 그
냥 느낌이 그ㅏ렇다. 과자와 라면을 조금만 먹자.

열라면이 생각보다 맛있다. 라면은 면만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