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 월요일
내 목의 문제는 힘이 없는 것처럼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이 문제인데
어제 오늘 의기소침해 있다보니 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어제는 무릎이 아파서 의기소침했고
오늘은 구청에서 수급자 신청 떨어져서 서울형 수급자 신청하겠다고 해서 의기소침했다.
자는데 구청에서 전화가 왔다. 근로능력평가공단에서 일할 수 있다고 평가해서 탈락했다고 했다.
나도 모르게 그럼 전 이제 어떻게 살지요 하는 말이 나왔다.
이제 카드 대출 받는 방법밖에 없는데 대출은 한번 받으면 뒤가 없다. 대출받은 돈을 다 쓰면 무조건 일해야 한다.
그런데 내 몸상태가 그리 될지,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무리하다 하지 않느니만 못하게 되는 수도 있다.
오늘 마트배달일을 하지 않았더라면 하고 수십번도 더 생각했다.
우리은행 계좌 확인해 달래서 은행에 갔더니 은행마감시간이 4시라고 했다.
박순용정형외과 가서 무릎 물리치료 받았다. 선생님이 퇴행성관절염이 조금 진행중이긴 하지만
쉬면서 운동을 계속해도 된다고 했다.
아프면 하지말고 괜찮으면 계속하라고 했다.
물리치료가 한의원에서 하는 전기치료와 다르다 한의원은 15분 한가지 어깨만 하는데
정형외과는 여러가지를 했다. 핫팩 초음파 전기치료. 한의원 침을 맞으면서 어깨와 목도 물리치료를 진작받았으면
좀더 호전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얼마전 적정에너지강의에서 선생이 전기치료를 오래받으면 몸에 해롭다고 했는데
외과와 한의원 두 곳에서 받으면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물리치료사에게 물어보니 15분씩이고 다른 부위라 괜찮다고 했다.
오늘은 한의원에 가지 못했다.
어째야 할지 모르겠다. 머리가 나빠서 전처럼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할 수가 없다.
저녁밥 먹고 가락공판장할인마트 점장이나 만나볼까 하고 생각하다가 늦었다.
점장처지를 아니 마트에 가지도 연락도 하지 않았지만 내 처지가 어렵게 되어서
혹시 도와줄 의향이 있는지 아니 도와달라고 말할 생각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처음에도 내 처지가 혼자 살아 보호자도 없고 어려우니
병원에 한번만 와달라고 했더니 말을 끊지 않았던가
딱하게 되엇다. 그러나 어쩔 것인가
마트 직원들이라도 도와주지 않으면 일하다 다친 것 누가 증명해줄 것인가?
본인들도 모른 척할라니 마음이 불편하겠지만.
10시 20분쯤 우이천으로 걷기 산책가서 광운대 앞까지 갔다가 왔다.
걷듯이 뛰어볼라니까 무릎이 아파서 걷기만 했다.
갈 때 공판장으로 갔는데 모두 불이 꺼져 있다. 오늘보니 같은 건물에 헬스센터가 있다.
공판장과 원할하게 대화가 되었으면 이 헬스센터에 등록했어도 되었겠다 싶었다.
헬스기구가 도움이 된다. 우이천변에 있는 운동기구들은 너무 정적이다.
반면 헬스기구는 온 몸을 흔들고 몸에 자극을 주니 더 좋다.
어떻게 되겠지. 지금은 복잡하게 생각할 수가 없다.
한전병원에 예약했다. 평가하신 분께 전화해보니
의사소견서 첨부해서 재심사신청하는 방법이 있고
다른 질환으로 추가 진단서 제출하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