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dal/언론

2011년 12월16일 Facebook 이야기

pudalz 2011. 12. 16. 23:59
  • 모처럼 머니투데이가 사실에 근접한 기사를 싫었다.
    news.mt.co.kr  
    (서울=뉴스1) 배상은 인턴기자 =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전 재산인 1억 2000만원을 내게 아무 조건 없이 준 적도 있다. 박명기 교수에게 건넨 돈도 '선의'에 의한 것이다." 14일 서울... 
  • 법정 증언을 사실적으로 전한 기사.
    news.mt.co.kr  
    (서울=뉴스1) 배상은 인턴기자 = "만약 이 사건이 범죄라면 주범은 나"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판사 김형두) 심리로 열린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57ㆍ구속) 등에 대한 재판에서... 
  • 이게 나의 문제야 왜 인터넷에 그냥 써서 날리냐고. 씨발. 곽노현교육감 후보단일화 후보매수혐의공판갔다가 도봉촛불들고 강북시민광장 송년회 다녀왔다. 이 시각 사회면을 보니 패륜, 존속살인, 가혹행위 자살기도, 묻지마 인질극, 교통사고시비 포크레인 살해, 공부강요 자살, 특채비리, ................이게 우연한 일일까? 참여당과 통합하면 통합진보당에 가입하겠다고 했는데 cold feet이 난다. 한 사람으로 통합을 간절히 바랬는데, 빨주노초파란보 다 다른 이 분들에 대해 얼마만큼 고민해보았을까?한 말은 지켜야지. 거센풍파넘어 하나된다고 했으니. 강경선 교수의 피고심문 말미 발언에 방청객이 훌쩍거렸다. 박교수도 흐느꼈다. 내 귀에까지 들렸다. 변호사가 물었다.
    단식중인 지율스님에게 왜 편지를 띄웠냐고. 지율에 마음이 쓰이는데 앞에 있는 사람을 놓치면서 어떻게 헌법과 인권을 생명권을 얘기하겠는가? 우리는 너무도 많은 사람들에게 방관자로 살 수밖에 없지만 방관자로 살 수 없었다. 변호사가 또 물었다. 지율스님에게 편지를 띄운 것과 곤궁에 처한 박교수를 도운 것이 같은 심경이었냐? 강교수는 제 심경을 10분만 말씀드려도 되겠냐고 물었다. 판사님은 그러라고 했다. 돈을 준 것과 돈을 주자고 한 사람은 저라는 것 두가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왜 돈을 주었냐고 물었습니다. 그렇지만 박교수를 만났을 때 그 어려움에 접하고 돈을 주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반문해보았습니다.어떻게 인권과 헌법을 논할 수 있겠습니까? 헌법은 인권을 이야기하고 인권의 가치는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에 있고 생명권은 여기에 똑같은 가치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생명을 포기한 인권을 어찌 생각하겠습니까? 법조계의 관례 선거법을 따라 사람이 죽던 말던 생명을 포기하고서라도 돈을 주지 말았어야 한다는 법률적 조언은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성경에 안식일을 어긴 사람을 살리고 깨진 관계를 정상화시켰더니 왜 살렸나고 질책하는 것 같았습니다. 성경에 바리새인들이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예수를 힐책하는 율법과 복음을 비교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안식일에 사람을 구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율법을 어긴 것을 묻자 예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들은 안식일에도 양이 구덩이에 빠지면 구하지 않느냐, 사람이 양보다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율법이 중요하지만 율법은 복음의 관점에서 해석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헌법이나 복음이나 율법의 근본취지도 사람을 살리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돈을 주자고 한 사람은 저 입니다. 급한분에게 돈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고 곽은 조건을 단 단일화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박교수는 저간의 사정을 모르고 곽교수를 오해했습니다. 박교수도 훌륭한 분인데 돈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보는 저도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이제 알겠습니다. 부끄럽지만 제 마음속에 긍휼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mercy는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고 자연스러운 마음이 생긴후 그 후에 이성이 뒤따라왔습니다. 상상 판단 유서써놓고 돌아가시면 어쩌나 교육개혁은 어찌되나 곽은 어찌되나 ..상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박교수의 미래도 생각해보았습니다. 처음에 마음이 움직인 것은 대가와 상관 없는 것이었고 어쨌든 돈 주자고 한 것은 저였습니다. 아직까지도 제 친구들은 곽노현교육감에게 돈을 주라고 한 저를 지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진실입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법정밖의 눈으로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사건이지만 강 교수님이 말씀하실 때 많은 분들이 우셨습니다. 처음에 노트를 꺼내어 썼던 것을 날려 대충 다시 써보았습니다.
    술을 꽤 마셨는데 취하지가 않습니다. 법정에 빼놓지 않고 어려운 시간을 내 오시는 저와 같은 분들, 친구 천정배, 박피고인 주변인, 강기석선생님, 이수호선생님 등은 이 이야기가 무슨 이야기인줄 알 것 같습니다. 단편적인 강교수의 이야기지만, 언론을 통해 알려진 혐의와 사건의 실체는 너무나 다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곽노현교육감이 기억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확히 하고 있는 것이고, 안타까운 것은 선고가 1월로 갈까 하는 것입니다. 그때는 신년과 향후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찰 것 같아서요. 혹 정확하지 않고 다시쓰다보니 그 때의 감정을 살리지 못했어도 이해해주세요
  • 강경선 교수는 법정 증언(심문) 중에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스스로에게 부과한 책무라고, 최갑수교수는 가시돋힌 말을 기어이 했다. 대의 큰 명분 작은 명분 작은 대의가 있다고. 그냥 그렇다. 무슨 이야기인지.
  • newslink.media.daum.net  
    [한겨레] 희망버스 기획자인 송경동(사진) 시인이 올해 민주시민언론상 특별상을 받는다.민주시민언론연합(민언련)은 15일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과 김진숙씨의 무사생환의 실마리가 된 희망버스를 제안하고 4차례 추진한 혐의로 구속 수감중인 송 시인을 격려하고 석방을 촉구하는 뜻에서 특별상을 수여하기로 했다.올해 민주언론상 수상자는 정재은 <​미디어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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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금꽃나무 김진숙과 부산에 간 모든 사람들, 가고 싶어했던 사람 모두 상 받으면 좋은데.
  • newslink.media.daum.net  
    '700㎒ 주파수 활용' 토론회 개최(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김광호 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는 15일 "디지털 전환으로 회수되는 700㎒ 대역 주파수가 무료 보편적 서비스를 추구하는 지상파 방송을 위해 활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교수는 이날 한국방송학회가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700㎒ 주파수 활용방안'을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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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저녁에 좀 있다가 한 시간 후 덕수궁돌담길 끝쯤, 경향신문 근처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4층에서 민중언론시민연합 창립 27주년 및 언론학교 20주년 기념식이 있네요. 이번 기념식엔 그동안 언론학교를 졸업하여 사회 각계에서 언론을 바로 세우기 우해 활동하고 있는 졸업생들이 모이는 송년회이기도 하답니다.
    동네야구팀 덕구의 멤버 두 사람이 구속되고(청학연대...) 어제도 동네의 한 가정에 경찰이 잠복하고 있다 압수수색을 해갔다. 구속되어 있는 야구팀 두 명을 위한 후원회가 오늘 저녁 한양대앞 한양호프에서 있다는데 시간이 겹쳐 가지 못하겠다. 망할 놈의 개 색안경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