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5일 오전 07:36
12월 4일 화요일
동치미 담그느라 잠을 자지 못하고
아침 8시에 잠깐 자고 11시에깨어 한일병원재활과 다녀왔다.
장애등급 받고 싶다고 했더니 동사무소에 가서 서류를 떼오라고 했다.
MRI 같은 필요한 서류가 있을 거라고 했다.
밥을 먹어야해서 바로 올래다 이상기씨 병실에 가봤더니 물리치료갔을 거랬다.
물리치료실이 비어있어 전화해봤더니 휴게실이라고 했다.
휴게실에서 이야기하다 점심때 되어 병실에서 식사하며 이야기하다가
2시에 이상기씨 운동갈 때 되어집에와 밥을 먹은 것 같다.
오는 길에 삭힌 고추를 2천원어치 사와
동치미 통에 넣었다. 부족한 소금물을 끓이고
밖에 내 놓고 한의원에 갔다 왔다.
거의 2주간 동치미담그려고 스트레스를 받아 한의원도
제대로 못왔다고 했더니 의사선생님이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처음부터 되풀이 하냐고 하셔서 뭔 말인지 못알아들었는데
그렇다. 중간에 잊으니 계속 처음부터 되풀이하느라
스트레스를 받아 잠도 안 자고 못 잤다. 낮에 자니
병원에 가기도 힘들었다.
그동안 노트북 켜고 책상에 앉아 일기쓰기 귀찮아서
다이어리에 일기를 썼다.
노트북으로 쓰면 좀 더 세밀하고 자세히 하루를 기억해본다.
요새는 거의 매일 쓰러질 것 같았다.
이상기씨 병원에도 가봐야 할 것 같고
절여놓은 무우로 동치미도 담가야 하기 때문에
다른 일을 할 수가 없었다.
거기에 해가기 전에 산재와 장애등급도 신청해야겟다고 생각하니
스트레스가 말로 다 할 수 없었다.
운동을 병행하지 않아서인지 허리는 갈수록 좋지 않다.
뱃살은 갈수록 두꺼워진다.
오늘도 뉴스보다 자다깨다 반복하다가 2시쯤 소변보고 설겆이하다
쓰레기통을 씼고 걸레를 빨았다.
낮에 음식물 쓰레기 내놓고 두고 온 것이 생각나 시작한 일이다.
결국 아침에 밥을 먹었다.요새 오른쪽 머리가 많이 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