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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13일 오전 04:00
pudalz
2018. 8. 13. 04:07
고향에 다녀왔다.
잘 다녀왔다.
동창 친구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총동창회 행사를 힘을 합쳐 치뤄낸.
다들 너무 열정적이고 잘했다.
분리수거라든지 내 눈에는 낭비적으로 비치는 부분도 많았지만
고향 정서에 맞춰서 그 큰 행사를 치뤄낸 친구들이 참 대단하다.
부모님들과 동네 어르신들이 모두 종일 즐겁게 노셨다.
이런 효가 따로 없는 것 같았다.
아쉬운 것은 스피커 하나에서 나오는 노이즈가
너무 시끄러워서 가수들의 노래실력을
소음으로 바꾸었다.
나는 아무천 찬조도 도움도 주지 못했기에
관여하지 않았다.
올 때는 미란이 차에 윤희 경선이와 함께 타고 왔다.
선릉에서 내려줬는데 왕십리가는 차를 너무 오래기다려서
동대문운동장 도착했을 때 운행이 끝나
다시 나가 144번을 타고 왔다.
지도에 나와 있는 144정류장을 찾느라 애 먹었다. 초행이라.
비가 쏟아졌는데 좀 많이 왔으면 좋은데 5mm정도 오고 말았다.
태풍의 영향이 이것으로 갈음하는가 싶었다.
너무나 대견하고 자랑스러운 친구들을 생각하니
행복하고 힘이난다.
나를 길러준 토양에 다시 자부심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