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17일 오전 02:20
아침에 깨어 오줌누고
텃밭강좌에 갔다.
그냥 자고 병원갈까하다가
용기를 내어
텃밭강좌 들었다.
늦었다.
결핍영양원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기본이 되어 있지 않아 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
유기농퇴비취급하신다는 분 오셨는데
안정숙선생님 밭구경하고 이야기하는 사이 가버리셨다.
기존에 퇴비취급한다는 222번은 작년에 퇴비팔던 밭 여러 개 하시던 분이다.
안정숙샘이 관리원에게 이르려다가 말았다.
농약쓰는 거나 밭 여러 개 하는 것을 눈으로 보지 않고
말하기 조심스러워서다.
잘하셨다.
작년처럼 농약쓰는데 쓰지말라고 말해도 계속 쓰면 이를 수밖에 없다.
그 사이 생각이 바뀌었을지 누가 아나.
강동농업박람회가 내일이다.
집에와 잤다. 2시에 깨어 우유에 콘 프레이크 말아먹고 한전병원갔다.
오늘도 환자는 많다.
선생님이 5월 18일 휴가라 진료를 앞당겼다.
2층올라갈 때 힘들고 숨찬 이야기하니 24일 흉부 예약 잡으셨다.
숨찬데만 촛점이 맞춰지는 느낌이다. 문제는 힘이 드는 것이 문제같은데
힘이들어 숨이 차는 것 아닐까?
환자가 많아 하고 싶은 얘기는 다 하지 못했다.
병원을 나와 한의원에 갔다.
잘 때 손저림과 왼발에 쥐나는 것 말씀드리고 꼬리뼈와 목 아픈 거 말씀드리니
정형외과 갈 필요없다고 꼬리뼈와 어깨에 부항을 놓으셨다.
꼬리뼈에 부항을 하니 왼쪽 엉덩이쪽이 상당히 아프다.
사고 첫날 우리하던 곳이다.
파스를 살까하다 말았다.
대우약국에서 사면 좋다.신경과 처방약을 송도약국에서
5년째 사는데 천사같은 약사가 근무하는 한의원밑에
대우약국에서 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처럼 말이 좀 서툴고 동작도 좀 불편해보이지만 정말 친절하다.
약을 미리 알려주면 양이 많으니까 약국수입에 도움되지 않을까?
송도약국에서 약산다고 뭐 혜택보는 것도 없다. 약값은 38만 원이다.
내가 마데카솔 가격이 부담되어 종류별로 물어봐도 모두 알려주고
안티프라므나 비슷한 것들 가격을 물어봐도 다 알려준다.
결국 1500원짜리 제일싼 것을 사도 친절하다.
텃밭갈때도 병원갈 때도 비가 잠잠해져 운이 좋았다.
오토바이를 타고 갈 수 있었다.
한의원 갔다와 샌드위치하나 만들어먹고
마을버스타고 서울환경연합 에너지대학강좌에 갔는데
덕성여대퇴교시간이간이라 학생이 꽉차서 평소보다 10분 더 걸렸다.
10분 늦었다.
5시 반 무렵 이후엔 마을버스이용할 때 참고해야겠다.
에너지강좌주제는 태양광에너지패널설치의 경제성 즉 수지타산
경제적이익이었다. 재미있는 주제였다.
김지석이란 강사인데 솔직해서 좋았다.
강의를 무척 재미있게 했다.
맘에 들어 답례로 팔리지 않았다는 책의 제목에 대해
내 생각을 문자로 알려주었다.
책표지와 제목이 기후...였는데 팔릴 수 없는 책이었다.
세미나교재같아서. 책내용이 좋다면 세상에 하고 싶은 말, 알리고 싶은 것을
오래고민하면 그 게 책제목이 된다고 알려주었다.
지하철타고 왔다.올 때도 비가 잠잠했다.
후덥지근한 저녁이었다.
집에 오니 더운 것이 없어졌다.
지하의 장점같다.
실내습도가 80이 넘어 내일도 계속되면
제습기를 틀어야겠다.
원래 생각했던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한의원까지 갔다와서 보람찬 하루였다.
파스를 사지 않은 것은 아쉽다.
한의사는 왼쪽 무릎낭종이 점점커지는 것을 말하니
그 상태에서 멈출 것이라 했고
신경과 선생님은 낭종이 커진다니까
수술을 말리고 싶지만 정형외과선생님과 상의할 문제라며
제거수술시에 약을 끊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기억이 저장되지 않는 문제 지속되지 않는 문제를 말했더니
사고시가 아닐 때 어떻다고 했는데
무슨 말인지 놓쳤다.
지능이 떨어졌을 때는 너무 학습하려고 애쓰지 않는 것이 좋고
지능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다.
텃밭농사가 4년째이지만
아는 것이 없다. 배워도 맨날 새롭고 제대로 아는 것은 토마토 순자르기다.
나머지는 모두 건성건성 요행으로 키운다. 큰 원칙 땅힘을 기르고
비료나 약 치지 않는 것 빼면 기한 특성 등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없다.
우리밀전시회에 전시된 내 그림에 대해 페북에 말한다는 것이 어제까먹고
오늘도 못햇다.전시회 끝날 때 이젤철거 도울사람 묻는데 마음은 가고 싶은데
차비와 시간이 부담된다.
비까지 온단다.
현재시각 3시 17분 다시 굵은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장마대비가 되어 있지 않다. 화장실 벽에 페인트도 칠해야 되는데
재작년에 페인트사두고 실천하지 못했다. 욕실침수정도 청소해야하고
침수정 미장공사도 해야한다. 모두 집을 치우고
물사용을 끊고 계획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다.
화장실 천장 누수도 해결을 해야 한다. 계속 두니까 벽면에 타일이 떨어졌다.
큰비가 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신문사의 신문배달이 시작될 시간에 비가쏟아진다.
배달원들은 오늘 날씨 때문에 힘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