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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7일 오전 04:00

pudalz 2017. 11. 27. 04:06

일어나자 마자 이것저것 대충 입에 집어넣고 교회에 갔다왔다.
교회 정선생님과 점심먹고 2시 반까지 이야기하다가 왔다.
문선생님과 함께 목화 누에 이야기듣다가 문선생님 먼저 가고 정선생님과 둘만 이야기하다 왔다.
학교에 반 마다 밭을 줘서 목화 밀 보리 등을 키워보게 하고 수확한 것을
가공해서 옷감을 만들거나 음식을 만들게 하면 좋겠다 싶었다.
농업과목을 저학년에 넣는 것도 좋다.
이유는 도시에서 생활하다보니
작물과 음식이 어떤 원리와 경로로 만들어지는지 모르기 때문에
맑고 깨끗한 환경 건강한 자연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옅어질 것 같아서다.
그냥 샘플 텃밭을 관찰하고 동영상을 보고 선생님의 설명을 들어서는
실을 어찌 만들고 곡식을 어떻게 음식으로 만드는지 어떤 도구를 활용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도 우리는 그런 원리를 설명은 못해도 시골에서 보고 자랐다.

하지만 요즘의 아이들은 완성품이 없을 때 재료를 스스로 만들 줄도 모르고

재료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자연의 원리를 모를 것 같다. 관심이 없을 것 같다.

앞 산에 올라갔다가 왔다. 다리와 목은 갈수록 퇴화하는 것 같다.

저녁에 뉴스를 보고

옥수수 무료영화를 한 편 본후 빨래를 했다.

그저께 담궈둔 수건 2개만 손빨래하고 나머지는 손으로 주물러 세탁기로 행굴랬는데

결국은 다 손빨래하고 세탁기는 탈수에만 썼다.

손힘도 없는데. 겉옷 위아래한벌과 속옷을 빨았는데 검은 겉옷에서 연탄같은 물이 나온다.

지난 늦여름 가을에 입은 빨래 양말이 잔뜩 밀려있다.

양치질했다.

 input이 output 보다 많다. 체중이 는다.

input을 줄여야 하는데 쓸데 없이 많이 먹는다.

운동하고 자제할 줄 알아야 한다.

전에는 녹차와 초콜렛 또는 비스켓 한 두개

로 잘 조절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너무 먹는다.

배추 입사귀가 새까맣다. 어리석은 놈.

그냥 죽어라고 김치담그기를 보고 했어야 했는데

올해는 김치를 못담그고 씻기만 하고 다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