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5일 오전 08:30
요며칠 잠을 설쳤다.
눈이 침침하고 충혈됐다.
월요일 안과 검사인데 안압높을까봐
걱정이다.
침실등이 켜지지 않는다.
침실 가운데가 내려앉아 있다.
전에도 침실 구석쪽에 누수가 있었는데
걱정이다.
가만히 보니 침실이 사선으로 기울어 있다.
집을 치우지 않아
보여드릴 수도 없고
이사를 간다면 이 짐을 다 어찌하나
머리가 나빠 짐정리도 못하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전에 꿈에 나갔다오니
집이 폭삭주저않아 형체도 없는 꿈을 꿨었다.
집안에 집기 기록물 옷가지 노트북 지갑 하나도 챙기지 못했는데
걱정하던 꿈이었다.
이사를 가야한다면 악몽이다.
누수로 정전된 것이라면 공사를 해야 할 텐데
그러려면 집을 치워야 한다.
밤에 잠시 유트브 틀어놓고 잠이 들었다 깨어
잠이 달아나버렸다. 아침에 라면을 끓여먹었다.
12시에 한의원에 갔다.
한강시민대학 강좌가 있나하고 일찍 갔는데
오늘은 강좌가 없다고 했다.
다행히 문자로 먼저 물어봐서 헛걸음은 하지 않았다.
한의원 나서는데 현수막에
한신대학교에서 종교간 바자회 한데서 가봤다.
구기자를 2만 원 어치 샀다.
370G 정도 나갔다.
집에와 편백나무베개 판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반품할 수 없냐고
물어보니 반품 안된다고 했다. 나에게 설명한 시간이 아갑다고 했다.
홍철이 주려고 산 편백나무 큐브 칩은 2.5킬로 만 원인데
웰빙라이프 김갑태이사가 판 큐브칩은 1.7킬로 와 방향제칩까지
2킬로 못되는 큐브 칩이 2만 원이다. 2배나 비싸다.
바가지 쓴 기분이라 바꿀랬는데 추석전날 사서 명절지나고 연락햇더니
안 된다고 했다. 반품해줄 생각은 애시당초 없었다.
잠을 잘 못자고 모자란 사람을 이용하는 것 같아 나중에 도깨비시장에서 팔면
바가지라고 훼방을 놓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쁜 것에 나쁜 것으로 갚으면 지는 것이다.
덕분에 편백나무 큐브칩베개를 알게 되지 않았는가?
그 가격이 만 원이라 치자.
차에서 방송할 땐 베개 2개 만원이라고 길가던 사람 끌고
막상 팔 땐 바가지를 씌우는 것 같다. 가격차가 많게는 4배나 나는데
나무의 질과 향기에 차이가 나는 것 같지 않다.
천장 누수가 아니여야 할 텐데.
침실만 불이 안 들어오는 것은 무슨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휴대폰G2가 와이파이를 켜두면 먹통이 된다.
옥수수 공짜영화를 보기 위해 냉장고에 넣었다 꺼내기를 반복했다.
발열이 심해지면 문제가 발생하기에 껐다 켰다 냉장시켰다를 반복한다.
월욜날 LG센터에 내방해서 물어봐야 겠다. 아니다.
월요일에 안과 가는 날이다.
정신차리자. 오늘 밤에 잠을 잘 자야 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