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0일 오전 04:17
6월 19일 월요일
일어나서 밥먹고 출석체크하고
일기쓰려고 햇는데
밤만큼 집중되지 않는다. 산만하다.
5시 되어 텃밭에 가보려고 나오는데
아저씨가 말 시키고
물이 담긴 분무기 통을 떨어트려 분무기가 부러졌다.
너무 형편없는 분무기다. 국산이 뭐 이래 싶어서
항의할 생각이다. 교체해달라고. 샀을 때부터
압력이 가지 않거나 삐익삐익 물뿌릴 때 소리가 낫다.
천원짜리 2개 사는 것이 나을 뻔했다.
황과 칼슘류를 따로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오늘도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밤에 욕심을 줄이면 일찍 일어날 수 있다는
생활의 기준원칙을 어겼다.
저녁밥먹고 못견디게 몸이 힘들어 누웠더니
또 잠이 오지 않았다. 의자에 앉아 있으면
무척 졸리고 피곤한데
누우면 잠이 안 온다. 12시까지 누워있다.
우이천 나가 운동하고 들어와 목욕하고 남은 물로
양말 빨아 담궈뒀다.
아침에 일어나면 세탁기부터 돌리자.
밥을 취사예약해놓고 일어나자 마자 밥을 먹는다.
오늘은 미세먼지 강의가 있는 날이다.
홍철이가 집에 있으면 나가는 김에 여기저기 들를 생각이었는데
응답이 없어 그냥 지하철 타고 갔다 와야 겠다.
오늘부턴 화요일에 한의원에 가야겟다.
수요일 토요일 가니까
사람이 많다. 화요일 금요일 가야겠다.
욕실계단바닥실리콘을 긁고 다시 실리콘을 쏘고
발판을 덮으면 된다.
내일 밤이나 모래 할 생각이다.
거실을 치우면 욕실과 화장실 페인트칠을 하자.
장마가 오기전에 거실청소를 끝내야 제습기를 돌릴 수 있다.
텃밭에 왕 고들빼기가 고민거리다 뽑을 때가 지났는데
당장 고들빼기 김치를 담글 여력이 되지 않는다.
일상생활이 너무 치여있다.
거실을 치워야 한다.
2층 아줌마 드리고 나눠 먹을까?
오늘 텃밭에 묵힌 오줌을 물에 타서 뿌렸다.
텃밭강의에서 오줌액비 등 여러 액비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셨는데
도통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