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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2일 오전 03:09

pudalz 2017. 5. 22. 03:33

5월 21일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힐링농장에 가 정선생님 텃밭에
가보앗다. 주변에 던져 진 것 없나 보고 흩어진 것 원래대로 밭에 두고
왔다.
예주랑님이 건드리지 말라고 불렀는데 교회가야해서 그냥 왔다.

교회 갔다 와서 잠시 눈 붙이고
힐링농장에 갔다.
남궁샘이 쑥갓좀 정기원사장 갖다주고 오랬다.
오늘은 상추를 홍철이나 화진이형님 갖다드릴랬는데
홍철이는 응답이 없고 화진이형님은 가토하신다고 시골가셨다고 했다.
밭에 마가 새싹이 나와 있었다. 신기했다.
더덕이 새싹이 나기 시작하는데 마도 나오기 시작한다.
거름을 줘야겠다.
남궁샘과 지덕샘은 어제 일을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다.
정선생님이 오셨는데
정영길선생은 경작을 하지 않겠다고 하고 가셨다.
지덕샘 남궁샘은 정영길샘을 뭐라하지만 생각해보니
지난 겨울부터 힐링농장에서 안 하고 정의공주텃밭 가겠다고 하는 것을
내가 가지 말라고 했었다.
하여간 잘 해결되면 좋겠는데
오늘도 술을 사갖고 오셔서 사람들과 함께 마시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친절하게 맞아주지 않은 것 같다.

집에 와 생각하니 도깨비시장 세계로마트에서 일요일날
우유와 오뎅을 각 천원 오백원에 판다는 것이 생각나
밥 취사누르고 가보았는데 다음주 일요일이라고 했다.
전단에 보니 28일이었다.
돌아와서 시금치국 끓여 밥먹었다.
멸치에 파란 곰팡이가 잔뜩 앉아 있다.
비싼 멸치인데 사서 그냥 두었더니 곰팡이가 피었다.
냉장고에 바로 넣어야 겠다. 다음부터는. 지난번에 싸게 산
가바멸치가 바깥에 두고 먹어도 공팜이가 피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산 멸치는 완전 건조된 멸치가 아니라 그런지
곰팡이가 피었는데, 햇볕에 말려보아야겠다.


주인아주머니가 교회갈 때 수급자됐냐고 물으셨다.

내마음은 공포로 가득하다. 그러나 걱정하지 말자고 마음먹는다.

올 해는 넘어갔으면 좋겠다.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운동을 하자. 운동을 할 때 비교적 건강하고 정신상태가 좋다.

옥수수 무료영화를 보고 뉴스를 뉴스룸부터 뉴스9까지 이어보면서 부터

운동을 등한시하고 어떻게든지 나아야겠다는 의지는 줄고

타성에 젖어 점점 늦게 일어난다.

예전처럼 일어나자마자 산으로 나가고 저녁에 운동을 하고 할 때 목욕하고 빨래하고 바로 잤다.

지금은 운동대신 뉴스보고 인터넷보며 시간을 보낸다.

예전이 더 건강한 생활이다. 문제는 무릎의 상태가 갈수록 악화되는 것인데

운동을 할때가 그래도 낫다. 의욕이 솟고, 목표가 생기고 두려움이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