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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24일 오전 04:34
pudalz
2016. 8. 24. 04:43
8월 23일 화요일
낮에 잤다. 5시쯤 텃밭에 갔다. 오이넝쿨을 대충 잡아주고 당근을 뽑았다.
방울토마토는 하나 남겨뒀다. 쥬키니 호박도 내버려뒀다.
오이 넝쿨을 좀더 구체적으로 잡자. 가지가 맺히지 않는다. 왜 그럴까?
아스파라거스 때문일까? 당근뽑을 때 서두르느라 호미로 아스파라거스 뿌리를
끊었다. 파고보니 아스파라거스였다. 내년에도 할 수있는지 알아야 다년생작물을 옮기던지
말던지 할 텐데. 영양부추를 처음 끊었다. 고추는 꽤 맺히는 편이다. 가지가 열리지 않는 것은
자소엽과 오이넝쿨에 가려 빛을 쬐지 못해서일지도 모른다.
무우는 심을 때가 되었다. 불필요한 것들을 정리하고 무우 당근 보라무 배추 심을 곳을 확보해라.
보라색깻잎 자소엽을 마을식당에 주는 방법도 있다.
오늘도 혁종샘이 부탁한 황새둥지 인터뷰를 쓰지 않았다.
일어나자 마자 인터뷰 쓰고 텃밭에 가야지 생각했는데
밥먹고 꾸물대다보니 쓰지 않고 텃밭에 갔다 왓다.
텃밭에 갔다와서 밥먹고 나니 지쳤다. 잠시 누웠다 잠이 들었는데
몸이 많이 힘들어한다. 억지로 일어나 목욕하고 설겆이하고 약먹고
치솔직했다.
그냥 잘 걸 괜히 인터넷보며 버틴 것 같아 후회된다.
입술이 터질 조짐이 있다.
혁종샘과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
무엇을 그리고 무엇을 쓰고 싶은지 머리속에 있는데
실천을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