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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13일 오전 05:44

pudalz 2016. 8. 13. 06:27

8월 12일
드디어 8월 13일 왔다.
내가 쓰러진 날이다.
어쩌면 그 그 전날 쓰러진 것인지 모른다.
일끝나고 왔는데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몸에 열이나고 왼쪽 어깨가 시렸다.
점점 강도는 심해져서 밤을 설치고 낮에 잠을 청하려고
했지만 그것도 잘 되지 않았다.
전날 밤엔 몸에 열도 나고 왼쪽 어깨에 얼음이 밖힌 것처럼 시려서
지렁이처럼 몸부림을 쳤다. 잠을 자지 못하고 일을 나갔다.
낮에 쓰러졌다. 일끝나고 집에 들어와 또 몸부림쳤다. 바로 병원에갈까 생각했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정미라선생과 이상호에게 전화를 했는데 둘 다 받지 않았다.
아침이 되어도 받지 않았다. 일주일 이주일 전쯤 목이 뻐근했다.
한달 전쯤 입사하고 얼마 안 되어 타이어가 터져서 복숭아뼈를 다쳤다. 장마철에 꼬리뼈도 다쳤다.
정형외과의사는 처음에 복숭아뼈 골절을 의심하더니 CT를 찍어보니까 골절이 아니라고 했다.
손목이 퉁퉁부어있었는데 그 영향인줄 알았다. 어깨가 시린 것은.

오전에 9시에 깨어 9시 반 좀 못되어 일어나 밥먹고 바로 서울백병원에 갔다.
백병원에 11시 10분 예약인데 도착하니 11시 10분이었다.
진료가 일찍 끝나면 버스환승해서 올랬는데 기다리다보니 환승시간이 지났다.
종로3가에 들러 마데카솔과 대일밴드를 사올까도 생각햇는데 모르는 길 갔다가 뙤약볕에
고생할 것 같아 올 때도 지하철 타고 왔다.
오자마자 작둥에 갔다. 볼이 별별학교 사례비를 주었다. 작둥에서 이야기하고 있다가 치킨이라도 사려고 했는데
저녁에 김치볶음밥 해오래서 집에 왔다. 돈이 생겨 오토바이가게에 타이어와 배터리 교체하러 갔더니
체인과 체인기어 체인기어부속품 교체하는데 12만 원쯤 든다고 25만 원이랬다. 생각지 않은 큰 돈이라
망설이다가 돈 생겼을 때 불안한 오토바이를 수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수리를 맡겼다. 5만원은 나중에
돈 생기면 주기로 했다. 용주가 오토바이를 사고 싶데서 내 것 50만원에 사랬는데 만약 판다면 75만원은 받아야겠다.
동네를 벗어나선 타지 않으려고 한다. 점점 자신감이 없어진다.
막상 오토바이를 타지 않고 버스를 타니 대중교통비도 장난이 아니다.
볶음밥을 해서 가려니까 먹을 사람이 없다고 햇다. 박작가 한 접시 갖다주고 왔다.
맛이 없는데 맛있게 먹어줬다.
집에 와서 눕지 않으려 했는데
누우면 잘 것 같아서. 누웠다 잠이 들어 1시에 깼다. 양치질하고 약먹고 잘려고 했는데
인터넷쇼핑몰 보고 마늘 심는 시기, 자동 걸쇠 등 검색하다보니 또 날을 새웠다.
오늘 병원에 가면서 약먹는 시간을 생각해서 꼭 일찍 자자고 생각했건만
지키지 못했다. 어제는 밭에 물도 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