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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4일 오전 04:37

pudalz 2016. 7. 14. 04:54

7월 13일
종일 한 것이 없다.
어느새 4시 37분이구나.
오전 10시에 깨어 오늘은 거실을 치워볼까 생각하며
오줌누고 누웠는데 세발이형이 웬일로 전화를 했다.
오고 있다고 부르면 나오랬다. 전화해보니 밥사준다고 했다.
일심해장국가서 해장국 먹고 민족주의와 오늘 이슈를 가지고
오래동안 이야기했다.
KT야구선수 김상현이 지나가는 여대생보고 차안에서
자위를 했다고 임의탈퇴되었다는 알림에 깨어 댓글다느라 깼다.
공개된 장소도 아니고 사적공간에서 자위하는 것이 처벌받는 것도
음란행위라고 다짜고짜 경위는 생략하고 보도하는 언론사들에 화가 났다.
저녁에 어떤 이유로 입건되었는지 보도한 기사를 보니 사적공간이라도
남이 볼 수 있도록 문이 열려있으면 음란행위로 처벌받는다고 했다.
법이 그렇다면 할말은 없는데 언론사와 기자들은 처음에
멀쩡한 야구선수 하나를, 그 선수의 생명이 걸린 문제를 마치
바바리맨처럼 노출증환자처럼 보도햇다.
김상현은 차의 창문만 내린 채 자위를 했고 해당여성이나 지나가는 사람들이
눈치채리라고 생각을 못했을 것이다. 혐의자의 동기와 의도를 생각하면
처벌이 지나치다. 모든 것을 떠나 음란행위란 헤드라인으 먹고사는 언론사와
기자들이 음란행위로 한 선수를 희생시킨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기사들은 보면 스포츠조선은 차문을 연 채라고 보도했는데 차의 창문을 내린 채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하나는 성도착증 환자같고 하나는 욕망을 참지못한 한심한 남자같다.
엄마고향에 사드가 배치된다는 뉴스도 같이 떴다. 경상도 사람들이 무턱대고
흡수통일하자는 사람들 찍어주더니 인과응보다란 생각도 들고 성주읍민들이 걱정되었다.
김상현기사가 어제 오늘 종일 실시간 1위였는데 국정원에서 기획해서 터트린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들었다. 1달전에 경찰조사받은 사건이라고 기사에 나온다.

음란행위를 처벌하는 법도 잘못된 것 같다. 어렸을 때 놀다가 창문으로 섹스하는 것을 보았는데
내가 불쾌하다고 고소하면 처벌받아야 되는 것 아닌가? 아니 자기집에서 실수로 문을 꼭 닫지 못할수도 있고
흥분해서 그냥 할수도 있지 위선적으로 느껴졌다.
종일 댓글을 달았다.
아무것도 안 했다. 식사도 대충먹었다. 로즈마리 화분 하나가 시들시들 죽어가서 위의 가지들을 모두 쳤다.
실내에 둔 화분이다. 공기가 나빴나보다. 그렇다면 사람도 위험하단 예기인가?
얼마전에도 로즈마리가 죽었다. 바깥의 화분은 멀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