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11일 오전 04:55
5월 10일
어느새 새소리가 난다. 아침인가보다.
초저녁에 저녁을 먹고 누웠는데 잠이 들었다.
JTBC뉴스룸보고 이대호 야구경기 틀고 누운 것 같다.
오전에 비가 왔다.
자다 깨다 일어났다. 요새는 매일 꿈을 꾼다.
거의 불안한 꿈들이다.
깨자마자 네이버에서 꿈풀이를 찾아보지만 시원한 답은
찾지 못한다.
오늘은 위 앞니를 흔들어서 뺀 후 임플란트 이를 해 넣고
나사 돌리듯 빼니 이빨 끝에 나사기 있어서 넣었다 뺐다 할 수 있었다.
이빨 빠지는 꿈은 대체로 위험한 것 같아서 걱정이 되었다.
썩은 이가 빠지는 꿈은 좋은 꿈이라 했는데 모르겠다.
혹시라도 면목동 사촌형님께 건강상에 나쁜 일이라도 있나 싶어
걱정되었다. 가까운 친척은 면목동 사촌형님뿐이기 때문이다.
뇌졸증이후론 뵙지를 못했다. 한의원에 갔다.
감기약을 5일치 받아왔다. 날씨 앱에 목과 코에 누런코가 나올 때
축농증과 편도선염을 의심해보래서 이비인후과에 가볼까 싶었는데
의사선생님이 그냥 한방감기약 먹으랬다.
자고나면 누런 코가 한 주먹씩 나온다. 누런 가래도 많이 나온다. 오후가
되면 괜찮다. 잔기침은 계속 있다. 머리가 아프거나 고열이 있지는 않다.
농장에 가보았더니 비가 와서 문이 닫혀 있었다. 작년에 캔 비트가
야채실에 그대로 있어 혹시 심으면 날려나하고 가져가 보았다.
다시 가져왔다. 황새둥지에서 버린 목재 각목 긴 것 2개를 쓰겠다고 햇는데
오늘 마당에 보니 각목 목재가 있었다. 쓸데없는 짓을 했는지도 모른다.
펌프는 작동이 잘 될까? 박작가에게 화분 붙이는 본드 말한다는 것이 잊었다.
한의원 갔다오면서 장을 보았다. 참 오래 망설이고 최저가를 찾아 4곳이나 들렀다.
우엉돼지고기 볶음과 부추호박우엉전을 하기로 결정했다.
우엉껍질을 깠는데 밥먹고 피곤해서 잠이 들었다.
12시에 깨어 우어돼지고기 볶음과 부추무침을 다하고 나니 4시다.
우엉을 채칼로 썰어보았는데 불편하다. 우엉을 파처럼 잘게 썰 수 있으면 좋겠다.
마트갔다오는데 영수가 전화를 했다. 언제 시내나올 때 들르라고 했다.
서울을지백병원갈 때 들르겠다고 했다.
우엉무침의 레시피를 정하지 못했다.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우엉에 돼지고기 넣고 간장 올리고당 마늘 청량고추 후추가루참기름 넣고
한꺼번에 볶았다. 돼지고기 냄새가 난다. 식고 나면 괜찮을 것 같다.
돼지고기를 참기름과 마늘에 먼저 볶으면 냄새가 빠지려나.
썰은 우엉은 식초물에 담궜다가 먼저 기름에 볶아주는 것이 좋을까?
야채볶을 때 식용유대신에 무슨 기름을 써야 할까?
포도씨유와 들기름이 있는데 포도씨유는 고열에 볶아도 괜찮을까?
식용유의 콩이 GMO래서 드는 고민이다.
포도씨유는 비싸다. 두 배가격인데 들기름은 한 병에 얼마할까?
어쨌던 자주 먹는 밀가루와 식용유는 가려서 먹자. 오늘
백설중력가루가 1천원해서 두 봉을 샀다. 싼 데는 장사가 없다.
다음엔 꼭 우리밀로 만든 밀가루를 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