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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3일 오후 02:05
pudalz
2015. 10. 13. 14:11
10월 12일 월요일
한의원 갔다오면서 소리를 질러보았는데
왼쪽은 여전히 답답하지만
정상이 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 마사지나 과학적인 치료만 받는다면
지금 이정도 소리가 나면 치료와 노력이 병행만 된다면
나머지 근육도 풀리지 않을까 싶었다.
모기 때문에 자지 않고 밥을 먹고 텃밭으로 걸어갔다가
왔다. 배추의 진딧물엔 마요네즈를 뿌리라고 알려주셨다.
지연샘 모종배추 옮겨심은 2개와 그 옆 배추엔 진드기가 있었다.
진드기에 막걸리를 집중적으로 뿌렸다.
한의원 갔다와서 고구마를 먹고 밥을 앉힌 다음
jtbc뉴스를 틀고 누웠다. 뉴스보다가 잠이 들어
3시에 일어나 밥을 먹고 약을 먹었다.
누우면 잠이 들 게 뻔한데 어리석었다.
낮에 동사무소에서 가정방문한다고 수요일날 오후 2시에
온다고 했다. 그 전에 집을 치워야 하는데 꼼지락거리다보니
아무것도 못했다. 낮에 오랜만에 나갔다.
찬바람이 느껴질 때마다 이대로 있으면 산재도 보상받지 못하고
불행해질 텐데 하는 두려움이 안개처럼 밀려온다.
찬바람이 불면 추워서 움츠려드니까 움직이기 싫어질 거고
활동을 하지 않으면 하지 않을수록 희망은 없어진다.
밥먹는 시간을 줄여야한다.
밥 먹을 때 질질 끓어 두 서너시간씩 먹는 것은 나쁜 습관이다.
밭에서 뽑아와 소금물에 담궈 둔 김치가 순이 죽지 않았다. 소금양이
적은 가보다. 작년에 사서 올 해 주인집에 준 소금 한 바가지만 덜어놓고 주는 건데.
최근엔 기도하지 않는다. 타성에 젖었다. 두려움에 밀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