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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일 오전 09:28

pudalz 2015. 10. 1. 09:35

9월 30일 수요일
저녁에 한의원 조금 늦게 갔다가 와
황새둥지 박작가에게 메론 반토막과 도미 반토막 가지고 갔다.
노아저씨와 함께 먹었다.
집에와 밥먹고 포도잼을 만들려고 포도를 씼었다.
포도가 말라 있었다.
밥먹고 누웠다가. 호핀으로 설국열차를 보았다.
12시에 일어나 아침 7시까지 포도잼을 만들었다.
두서너시간이면 될 것을 집착하고 실수하다보니
7시간을 했다. 뚜껑을 덮지 않았으면 넘치지 않았고
빨리 쫄았을 것이다. 오래 끓였지만 수분이 그대로여서
마지막에 뚜껑을 벗기니 그제서야 빡빡해졌다.
오랜만에 씼었다.
생각해보니 추석전에 비뇨기과갈 때 목욕하고 씻지 않은 것 같다.

매일 매일 다리에 힘이 없고 디스크증상이 있을 때마다
불안이 엄습한다. 이몸으로 어찌 밥벌이를 하고 사니 싶으면
앞이 깜깜하다. 산재라도 보상받아야 하는데
생활이 안 되니 참 걱정이다.

체중이 70kg으로 늘었다. 8월에 66kg까지 줄었는데

느는 것은 한 순간이구나. 옷을 다 벗고 70kg이면

퇴원이후 최근에 가장 무겁다.

명절 때 먹자마자 밥먹고 최근에 낮과 밤이 뒤바뀌어 생활한 것이

체중을 불게 한 것 같다.

 

피부과 무좀약 처방 받을 때 머리두피 가렵고 뚜꺼운 비듬이 뒤통수에서

떨어지는 것 얘기해서 함께 처방받았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목소리는 다시 퇴원했을 때처럼 막혀버렸다.

밖에 비가 온다.

호박 건조하자.

 

오늘은 침을 왼쪽 다리에 맞았다. 오른쪽 다리 엉덩이와 디스크가 너무 당겨서.

오른발 새끼발까락에 맞을 땐 정신이 번쩍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