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7일 오전 08:30
7월 6일 월요일
저녁 6시에 깼다.
깨자마자 한의원에 갔다.
한의원 갔다가 농장텃밭 문닫을 시간이 지났는데도
농장에 갔다. 문이 닫혀 있어 방학동 도깨비시장 여기저기 보다 돌아왔다.
이번엔 마트광고문자보고 느타리3팩 천원 사기위해
국민마트에 갔다. 우이마트와 후레쉬마트 들러왔다.
그런데 느타리팩에 검은 곰팡이가 있어 다시 국민마트 갔다.
가는 김에 씽크대 그물망 560원에 산 것 교환하러 가지고 갔다.
느타리는 쉽게 교환했는데 그물망은 카드결제라 카드를
취소해야 하는데 번거로워서 비슷한 금액의 상품을 사고
잔돈을 더 내려고 이것 저것 사보았는데 모두
금액이 맞지 않았다. 마침 동전밖에 돈이 없었다.
결국 카드취소하고 반품하고 다시 결제했다.
아무 소득 없는 이 미친 짓을 하고 나서 밥을 먹으려고 보니
밤 10시다. 그제부터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운동도 하지 않고. 밥먹고 jtbc뉴스 다시보기 틀고 잠이 들었다.
1시 반에 일어나 부추호박오징어전을 부쳤다.
다 부치고 나니 아침 6시다.
처음엔 소금과 부추 호박 오징어로 부쳤는데 약간 쓴 것 같아
매실청을 한 숫갈 넣었다. 그래도 맛이 맞지 않아서
집에 있는 이것 저것 잡다한 것들을 넣어 보았다.
깻잎, 양파, 고추, 새우...
도깨비시장에서 부추 2단을 공짜로 얻었다. 500원 1단보고 사려고 보니
돈이 없었다. 옆에 잎이 좋지 않은 부추를 공짜로 주고 있어서 받아 왔다.
우이마트에서 애호박 2개 천원에 샀다. 후레쉬마트에서 저지방우유
1450원에 샀다. 후레쉬마트 앞에서 김기영씨와 남편 만났는데 인사만 하고
와버렸다. 간만에 봐서 반가웠지만 후라이팬에 고등어를 올려놓고 왔고
내 처지와 상태가 나빠서다. 좋지 않은 것에 대해 말하면 좋아할 사람이 없다.
집착을 끊어야 한다. 요사이 정신상태가 극히 나쁘다.
문득 욕망과 욕심에 가득찬 사람들의 욕구 삶을 떠올렸다.
모두가 모두의 욕심을 채우려다간 결국 모두가 멸망하기에
누구인가 공멸의 원리를 일깨워주고 공멸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공멸하지 않도록 하려면 한 사람의 일생, 정력, 체력 등을 바쳐야 한다.
결국 전체를 고려하지 않고 당장의 욕심을 채우려는 사람들을
, 이기심으로 가득찬 사람들의 경계를 풀고 선한 선택을 하도록
꼬셔야 하는데, 이 꼬시는 작업에 한 사람의 희생 헌신이 필요하다.
모두가 지혜롭고 모두가 착하다고 하는 것은 선한 선택을 하도록
꼬시기 위한 최면이고, 최면을 거는 사람은 자신을 희생해야 한다.
아무도 희생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은 거짓말이다. 공동체의 선한
의지를 확인하도록, 좋은 결과가 도출되도록 누구인가는
희생하게 마련이다. 자기가 진보적이란 사람들 중에는
타인을, 사회를 위한 희생이 위선이고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실재는
좋은 결과가, 모두가 기쁜 결과가 나려면 한 사람의 인내와 열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