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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15일 오전 04:15

pudalz 2015. 6. 15. 05:32

6월 14일 일요일
아침에 이상기와 김재주 전화가 계속 왔는데 받지 않았다.
점심때 카톡보고 깨서 단호박죽을 끓였다.
단호박죽과 밥 먹고 텃밭에 갔다. 잠깐 갔다가 산책가려고 했는데
김매다 보니 7시가 다 되었다. 상추가 끝물이라 대롱이 자꾸 달렸다.
상추가 큰 봉투로 하나 가득 나왔다.
끝날 무렵 공동밭에 열무에 벌레가 많다고 은미샘이 말하는 바람에
보니 정말 열무벌레가 빠글빠글했다. 명진이 뽑으래서 뽑았는데
뽑고나서 벌레를 죽이라는데 열무를 건드리면 벌레들이 죄다 추락을 했다.
뽑은 열무는 가지고 가서 데쳐서 우거지된장국 끓여먹으라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난감했다.
농장사장님은 봉투 그냥 가져갔다고 뭐라고 했다.
열무를 봉투에 담아 농장밖으로 가져나오긴 했는데
황새둥지에선 계속 회의중이었다. 밀알형에게 전화해서
식당에 가져다 줄까 하니까 작은누나네 있다고 뭔가 복잡했다.
결국 밀알형누나네 식당에 가져다 주었다. 상추 뜯은 것도 모두
주었다. 집에 와서 밥을 아주 아주 오래동안 먹었다. 한봉지는 반은
집에 가져와서 욕실 다라이에 넣고 반은 명진아파트입구에 갖다 놓았다.
오늘도 운동을 하지 못했다. 요새는 알 수 없는 슬픔이 느껴진다.
허리를 구부리는 동작만 하면 척추가 아프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세숫대야에 얼굴 담글 때 허리를 굽혀서 그런 걸까? 세숫대야를 높게 해서 세수를 해서
별 문제가 없는 것 같았는데.
이게 퇴행성 관절염이란 것일까 하는 생각도 문득 든다. 등이 굽은 사람, 등이 휜 사람 등
오른손 약지와 새끼손가락에 신경성 통증이 작년부터 간헐적으로 있다.
오늘은 열무 마져 헹귀 데치고 데쳐도 문제다 냉동실이 차 있어서 넣어둘 곳도 없는데
문제네.

 

페북 앱에서 테스트했더니

당신은

종교적이고 정서적이며 카리스마가 넘치고 분석적이며 실질적입니다!

당신은 진실된 이해를 갈구하는 사람입니다.
당신이 묻지 않은 질문은 없으며,
 100% 만족하지 못했던 답변도 없습니다.
당신의 사람에 대한 이해와 해박한 지식은 책으로부터 얻은 것이 아닙니다.
당신은 사물을 관찰하기 좋아하는 사람이며 그로부터 당신의 결론을 내립니다.
그 사실이 다른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신비로운 느낌을 당신에게 제공합니다.

라고 나왔다.

 

상당히 맞다. 사진그림을 선택해서 성격을 파악하는 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