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9일 오전 03:55
1월 28일 수요일
11시에 경작모임 회의 갔다. 20분 늦었다. 마침 그 시간에 모두 모였다 올해는
무엇 심을지 농장주와 모종반입, 모종키우기, 텃밭이용등과 관련해 경작활동에 대해 어떻게
협의할 것인지, 경작모임의 이름짓기 등을 의논했다.
마을식당에서 밥먹고 왔다. 집에와 원통사에 갔다. 약수물 떠오고 한의원갔다.
한의원 갔다 와서 jtbc뉴스보고 12시까지 누워있다가 12시에 중랑교까지 자전거 타고 왔다
2시 반에 밥먹고 씼고 빨래했다.
낮에 산에 갈 때 한 발 한 발 걷다보면 어느새 이맘큼이듯
조금씩 조금씩 애쓰다보면 나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산에 오면
이 생각이 들어서 좋다. 여러가지 걱정을 잊고
미래를 향해 갈 수 있어 좋다. 산에 있을 때만
긍정적이다. 어떤 순간에도 잊지 말자
보건소에서 내일 아침 동사무소로 오라고 했다.
간호사가 바뀌었다고 했다. 가면 장애등급 받는 방법을
물어봐야 겠다. 장애등급 신청했다가 잘 안 되면 수급자도
떨어질까봐 두렵다. 지금은 수급자 떨어지면 죽으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일하다가 뇌졸증으로 쓰러져 몸이 불편해졌음을 증명하고 보상을
받아야 형편이 나아질 것 같다. 조금씩 좋아지는데 다 나았을 때
또는 호전되었을 때 불편했던 것을 증명할 길은 있나?
장애판정을 받으면 영원히 장애를 지니고 살까봐 두려워서 장애판정신청을
머뭇거린다. 하지만 장애판정받으면 보험사에서 돈이 좀 나오기때문에 살림이 좀 핀다.
돈 몇 푼 보다는 장애 없이 사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제대로 치료 못하는 것도
돈이 없어서다. 장애판정신청을 머뭇거리는 복잡한 심사다. 결정적으로 의사의 반응도
발길을 잡는다. 퇴원하고 계속 다닌 한의사님께 여쭤보면 되겠다.
보험금지급은 삼성생명에 물어보자. 왜 보험금이 나온다고 알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전에 담당FC가 알려준 것도 같다. 기간은 언제까지 인지 금액은 얼마인지 조건은
치과보험도 그렇고 휴대폰액정도 그렇고 내가 꺼꾸로 잘못 이해했을 수도 있으니까
물어보자
삼성생명에 전화해보니 질병이 아닌 재해일 때만 보장되어 해당되지 않을 수도 있단다.
나는 일하다 쓰러졌지만 재해가 아니라 질병코드로 보험금 청구가 되어 있단다.
기한은 2년이고 6급은 300만원인데 삼성생명이 정한 재해기준에 맞아야 한단다.
전에 얼핏 보험금 신청할 때 들은 것이든지 FC가 알려줘서 알고 있던 것과 다르다.
뇌졸중으론 인한 휴유장애는 산재이외엔 보상받을 방법이 없나보다.
그래도 막연히 기대를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