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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26일 오전 03:14

pudalz 2014. 12. 26. 04:43

11월 25일
새벽에 꿈꾸고 잠이 깨어 꿈해몽검색하다가
밥먹고 자려고 밥을 먹고 누웠는데 주인집 아저씨가
교회가자고 빨리 준비하랬다.
가고 싶지 않다니까 빨리 준비하래서
가기 싫은데 할 수 없이 갔다가
왔다. 오전에 좀 자고 오후에 운동을 할랬더니
결국 못했다. 교회갔다와서 잠깐 눈붙이고 운동가려고
노트북으로 조폭싸움이란
영화를 보고 잠이 들었다가 깨니 밤 12시다.
일어나 밥을 먹었다. 오뎅과 야채를 볶아서 먹고 보니 3시였다.
설겆이를 하면서 욕이 나왔다. 밥 먹는데 또 3시간이구나하고.
어제 JTBC뉴스를 보았다. 그제 jtbc도 조느라 보지 못했나보다.
낮에 교회갈 때 날이 따뜻하고 화창했다.
이런 날 산에 가야지 생각했는데, 인터스텔라도 보고 싶었다.
알수없는 외로움이 느껴지는 크리스마스였다.

종교의 자유가 속박당하는구나

이 속박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주거 전세에서 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교회에 가거나 성경을 읽는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된다.

문제는 교회에서 성경을 읽어보려고 노력해봤지만

읽히지 않는다. 몇 구절이 넘어가면 이전 구절이 생각나지 않는다.

과거의 일들은 한 시도 잊혀지지 않는다. 뉴스를 볼 때마다 떠오른다.
내 이야긴데 하고. 나도 그랬는데.
jTBC 뉴스에 팩트체크코너를 볼 때마다 기자가 클로징 하는 것이 불편해서
팩트체크코너에 댓글을 남겼다. 궂이 마무리까지 하지 않아도 되는데
지나친 욕심과 협업을 무시하는 오버로 보였다. 클로징을 볼 때마다
시작에 하는 앵커의브리핑 등이 자신의 작품임을 비치는 것 같아서
불편하다. 함께 만드는 협업의 특성상 각자의 역할 분담이 있는데
이 생각과 취재는 나의 작품이라고 표시하는 것이 좋아보이지 않는다.
직장생활에서 모두 그런 자세를 가지면 일이 원하는 만큼 성사되지 않는다.

 

교수 기자 편집자 시민단체의 브레인집단 등

머리로 먹고 사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직업의 단점이다.

처음 학문을 접하고 학문이 무엇일까 접할 때 접하는 것이 현학이다.

자신이 아는 것을 드러내고 싶은 인간의 본성을 경계한 것인데

모든 종교와 학문의 정점이나 궁극에 이른 사람들은

단지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알뿐

또는 나는 단지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알뿐이다 라고 말했다.

소크라테스도 의성들도 교수들도 종교인들도.

공통되게 나타나는 현상같다.

신체와 지적능력 뇌기능의 현실적 한계를 수용하는 태도야 말로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불가능에 도전하는 바람직한 자세같다.


팩트체크코너는 흥미있는 소재를 성실하게 만드는 것 같은데 김필규기자의 클로징이 항상 아쉽더군요.
클로징을 하니까 논설위원이 논평 하는 것 같아서 불편하드라고요.
논점이 있고 논점을 정리하는 시사프로나, 뉴스말미에서 뉴스앵커가 클로징을 하는 것은 익숙해서인지 자연스럽게 느껴지는데 뉴스의 한 꼭지에 등장하는 클로징은 어딘가 맞지 않는 것 같아요. 기자는 논점을 가져야 기자겠지만 혼자 만들지 않는 방송에서 적절한 나의 역할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