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28일 오전 05:02
10월 28일 화요일
아침에 도시나무꾼 목재수집이 있어 일찍 일어날랬는데
늦었다. 9시에 혁종샘이 전화를 해줘서 받고 일어날랬는데
잠이 들어 10시 10분 전화받고 갔다.
강우근 샘 안내로 황새둥지 주변 숲산림을 돌아봤다.
주로 신갈나무 등 참나무가 많았다.
소나무는 점점 쫓겨나고 있다고 하셨다.
무척 재미있는 이야기인데 늦어서 아쉽다.
나무와 들꽃 풀의 대가셨다
점심을 먹는데 3양주를 가지고와 강선생님과 일행이
한잔해서 황새둥지로 옮겼다. 황새둥지 옆집 아저씨가
오셔서 호기심 보따리를 푸셨다.
도저히 계속 있을 수가 없어 포스터 붙이러 먼저 일어났다.
동국대와 한양대에 글쓰기강좌 포스터 붙이고 왔다.
집에 오니 11시다. 지갑을 가져가지 않아서 저녁 밥도 먹지 않고 했다.
아무리 포스터가 오래 노출되어도 강의가 션찮으면 의미없다.
정성을 다해 붙이긴 하지만 간사들에게 어찌 붙이는지 떨어지지 않게 붙이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을 가르쳐 줘야 하는데 하면서
매번 사진만 찍고 정리를 하지 않는다.
지치니까 4시까지 컴터 앞에서 멍때리다가 머리감고 이빨 닦았다.
밥먹으면서 JTBC뉴스봣다. 운동을 했어야 했는데 못했다.
스트레칭이라도 해야하는데.
G마켓에서 포인트로 구입한 스피커가 왔는데
노트북 스피커보다도 소리가 못하다.
중저음을 넣어 몽롱하게 만들어서
원래 가수 음색이 새롭게 만들어져 나왔다.
이런 싸구려 스피커를 주문하다니 후회가 밀려온다.
동급최강음질이래서 기대했더니 아쉽다.
돌과 나무군락 나무 종 등을 보고 산림의 변천을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옛날에 돌이야기 자원 지질 숲 등에 관심이
쏠리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어떤 관심거리가 생겨도
알아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
강우근 선생이 떡갈나무 신갈나무 신참나무 굴참나무 등이라고 알려줄 때
나무가 다시 보였다. 나무껍질이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보였다. 날씨가 좋은데
단풍이 들어 나뭇잎과 열매 나뭇가지가 황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