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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9일 오전 06:33

pudalz 2014. 9. 9. 07:19

9월 7일 일요일
오후에 일어나자마자 밥 먹고 텃밭에 갔다. 마감시간이다.
화분에 흙을 담아 올 요량으로 화분을 싣고 갔는데 시간이 늦어서
담에 실어가라고 했다.
현주샘이 경작하던 공동경작밭에 토마토 깻잎을 모두 뽑아버렸다.
오늘은 시간이 없어 가지만 담에 상추나 무우를 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는 길에 도깨비시장에서 추석 제사상 장을 보았다.
갈 때 3만 원을 가지고 갔다.
3만 원으로 상을 차리려고 가장 싼 것만 싸게 샀다.
사과 5개 3천원 배 5개 3천원 고구마 2천원 호박 3개 천원
우이마트와 강북종합시장에 가서
두부 1500원 미과 1500원 대추 2천원 밤 2천원 포도 3천원등 사고
다시 도깨비시장 가서 안면이 있는 궁중떡집에서 송편 5천원어치 샀다.
마침 한가해서 인사하니까 그냥 떡 한 봉 끼워주었다.
말린 조기가 한 마리4천원인데 살까 망설이다 사지 않았다.
포도를 두 송이 3천원에 샀는데 차라리 조기를 한 마리 살 걸하고 후회했다.
호박은 3천 원인데 잔돈이 없어서 2천 원만 받았다. 무안양파 전문으로 파는 곳인데
잔돈 거슬러 갖다줄까 한참 망설이다 담에 많이 또 사주자 생각하고 왔다.
밤은 묵은 밤이라 싸게 샀는데 밤까는 집에 가서 오백원주고 깠다.
까보니 4분의 1이 썩어 있었다.
집에 와서 제사음식을 만들었다.
계란을 7개 풀고 소금 풀고 밀가루에 묻혔다.
몇일 전 사놓은 동태포 1봉을 씻었더니 거품이 났다.
녹아서 맛이 없을 것 같다. 동태포는 당일날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9월 8일 월요일 추석
밤새워 두부전 고구마전 호박전 동태전 다 만들고 나니
아침 6시가 넘었다.
집도 치워야 한다.
잠시 의자에 앉아 쉬었다가
임시로 거실만 치웠다.
거실을 치우고 나니 9시 반쯤 되었다.
지방써서 제사를 지냈다.
제사 지내고 나니 10시가 넘었다.
몸에 땀과 열이 났다.
제사지내고 밥먹고 설겆이 대충하고 나니 1시다
잤다.
6시에 깼다. 힐링농장 텃밭에 정사장님 드릴 고구마튀김
조금 싸서 텃밭에 갔다. 가서 물 주고 왔다.
시간이 늦어 화분에 흙은 싣지 못했다.
집에와 밥먹자마자 잠시 누워있는다는 것이 잠이 들었다.
2시에 깼다. 인터넷쇼핑몰 출석체크포인트적립하다보니 수퍼문
기사가 보였다. 바로 다시 잤어야 하는데
수퍼문에 관심이 쏠렸다. 약먹기 위해 밥먹고 5시쯤 동네 천변에 나가봤더니 안개만 자욱하다
의사가 새벽에 나가지 말래서 새벽길 가는데 두려움이 있다.
JTBC뉴스보았다.
몸에 열이 나고 담이 결린다.
제사 지내느라 너무 무리를 했다.

제사지내려고 거실바닥 치우다보니 장판밑에 물이 흥건했다.
깔아둔 신문지는 장판바닥에 눌러붙어 곰팡이 냄새가 났다.
난방보일러를 돌리지 않아서 그렇다.
온수매트보일러만 쓰다보니 난방보일러를 가끔 한번쯤 돌려야한다는 사실을
잊었다. 조만간 장판뒤집고 신문지 긁어내고 매트는 햇볕에 말려야 겠다.

 

부모님 생각을 많이 했다.

진교가 밤에 수유리 집에 왔다고 들렀다. 집안치운다고

잔소리하고 덕대앞에서 커피한잔 하고 갔다.

찍기싫은데 함께 있는 사진을 찍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