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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목요일

pudalz 2014. 7. 7. 01:42

7월 3일 목요일
종일 어영부영하다가 한의원 갔다 왔다.

주인집 아저씨가 헌옷파셔서 고물상 갖다주니

킬로당 450원이라고 9000원 주셨다. 아저씨 드리니까

도로 4000원 주셨다.

어제 무리를 해서인지

한 것이 없다.

 

 

7월 4일 금요일
볼님이 밭에 있다는 카톡보고
텃밭에 갔다.
토마토 가지치기가 시급한데
볼님이 도와주셨다.
어찌 하는 줄도 모르고 몸이 뻣뻣해서
막상하려니 되지가 않았다.
볼님이 가르쳐주시는 대로 보니
원줄기 이외의 곁줄기엔 토마토 열매도 꽃도 잘 피지 않고 잎새만 무성했다.
줄기와 잎새 사이로 마치 겨드랑이에 털나듯이 줄기가 삐져 나왔는데
그것도 제거하라고 했다.
밭이 난맥이었는데 볼님과 몇 시간 가지치기하니 깔끔해졌다. 텃밭대표에게
토마토 지지폴대를 열개 8천원에 샀다.
오다가 영이네서 물어보니 개당 500원이다. 대표님이 팔면 비싸다. 긴 것은 천원이다. 담에 긴 것 4개를 사야겠다.
볼님은 회의 있어 먼저갔다. 남의 일인데 얼굴에 점을 빼서 자외선 쐬면 안 될 것 같은데
토마토나무가 꼬여 있는 것을 내일처럼 돌봐주셔서 너무 고마웠다. 걷는 것은 문제 없는데 몸이 내 맘처럼 움직여 주질 않는다.
답답하다.
볼님에게 당귀 씀바귀 호박잎 받았다.
먹고 나니 몸이 좋아진 것 같다.
저녁 밥먹고 텃밭 상추와 볼님에게 받은 씀바귀 씻어서
푸른자전거사장님과 세발이형에게
한상자씩 갖다 주었다.